도시가스 삼천리 창립 70년째 철저한 안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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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안전관리 시스템 자랑

이선주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4-30 09:57:38

▲ 1955년 삼천리연탄기업사로 창립한 도시가스 기업 삼천리가 창립 70주년을 맞았다. 사진은 여의도에 위치한 삼천리 본사. ⓒ스카이데일리

335만명의 고객에게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기업 삼천리가 창립 70주년을 맞이했다.

삼천리는 오랜 시간 도시가스 사업을 수행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우수한 기술력과 안전관리 기술을 들었다. 현장 직원과 고객이 안전하게 도시가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으로 기업이 건재했다는 것이다.

삼천리는 현장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안전관리 운영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합시설물관리시스템(GIS)으로 공급권역 내 모든 가스시설을 감시·관리하고 문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여러 상황별 임직원 행동 매뉴얼을 마련하였다.

24시간 위기상황을 총괄하는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통합지휘통제시스템을 구축하고, 비상 시 지시대응 체계를 단일화하여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출동팀을 상시 대기시키며, 정기적인 비상훈련을 실시해 위기 상황 발생 시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장의 효율성과 안전 제고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현장직원의 의견을 반영해 기술 아이디어를 고안하여 안전관리 장비를 개발하고 업무 현장에서 활용하기도 하였다. 삼천리 측은 매년 장비 개선·개발 공모를 통해 혁신을 도모한다는 입장이다.

삼천리 측의 장비 개선 노력은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 사업본부 내 직원들이 내놓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용자 공급관 진공퍼지(vacuum purging) 장비와 스마트 정류기를 개발하였고, 업무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효율성을 높였다. 안전한 작업환경 구현 이외에도 수익 증대, 리스크 관리, 기술 개발, 업무효율 증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매년 혁신과제를 공모하고 있다.

또한 첨단기술을 사용하여 안전관리를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최초로 구축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배관망시스템을 사용하여 지하에 매설된 도시가스 시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여 현장상황을 원격으로 파악한다고 전했다.

지진 등으로 인한 압력을 감지하고, 하천 밑 배관을 점검하며 상황별로 관심을 기울이고, 피복상태 등 다양한 부분을 검증하여 위험 상황을 사전에 감지한다고 설명한다. 공급권역 내 모든 도시가스 배관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 감지하여 사고 발생과 확산을 막는다.

삼천리 관계자는 “업계의 선두에서 IT 기술을 연구하며 안전관리 기술력을 제고할 것이다”며, 현장 직원과 고객이 모두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겠다 말했다.

이선주 기자 sjle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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