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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이달 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4주간 해체공사장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부실공사·안전사고의 사전 예방 및 구조적 문제의 근본적 차단을 약속했다.
이번 특별점검은 지난 3월14일 동대문구 제기4구역 재개발 사업지 해체공사장에서 발생한 건물 붕괴 사고를 계기로 진행된다.
이날 사고로 인해 50대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다른 근로자 1명이 다쳤으며, 해체공사장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점검 대상은 서울시 및 자치구의 허가·신고 해체공사장 총 360개소 전체이며 서울시와 자치구 공무원, 구조·시공 분야 외부 전문가가 합동으로 참여해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해체공사장 안전관리 및 해체공사감리 실태 전반에 대해 중점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며, 불법하도급 점검 또한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특별점검에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며, 중대한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즉시 공사를 중단하고 시정명령 및 관계법령에 따른 강력 행정처분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부실 해체공사감리자는 서울시 해체감리지정 제외 및 징계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며, 이번 특별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전반적인 제도개선을 통한 안전성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올 하반기부터 ‘해체공사장 상시점검단’을 구성·운영하여 자치구와 함께 매주 1회 현장점검을 통해 선제적 위험 요인 조치 또한 실시한다.
김승원 서울시 건설기술정책관은 “이번 특별점검은 해체공사장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며 “부실공사·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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