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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텔레콤(SKT) 대표이사 사장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산업공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미국 워싱턴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수료했다.
삼성물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거쳐 2000년 SK텔레콤에 입사해 사업개발본부장으로 근무하다가 2015년 SK C&C 사업개발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2017년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SK텔레콤 대표가 되면서 SK텔레콤으로 복귀해 전략기획부문장, 코페레이트센터장과 최고재무책임자(CFO), 이동통신 사업부장, 인공지능(AI) 전략 태스크포스(TF) ‘아폴로’ 단장 등을 지냈다.
SK텔레콤과 SK C&C에서 신사업 투자 및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을 전담했던 그는 도시바, ADT캡스, SK하이닉스 인수 과정에서 활약해 신사업 발굴 및 인수합병(M&A) 해결사라는 평을 받았다.
2019년부터는 SK텔레콤 MNO 사업대표로서 AI, 5G 기반 유무선 통신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구독, 메타버스 서비스 등 신성장 사업 발굴을 주도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SKT 2.0’ 시대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2021년 SK텔레콤이 지주회사 SK스퀘어와 사업회사 SK텔레콤으로 인적분할하면서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SK텔레콤은 2021년 11월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3대 영역을 중심으로 회사의 모든 영역과 서비스에 AI를 접목해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강조하면서 ‘SKT 2.0’ 시대를 선언한 바 있다.
대표 취임 후 유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AI와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등 핵심 사업을 강화했다. 또한 수익성이 낮은 LTE(4G)에서 5G로 가입자 전환을 유도하면서 경쟁 이동통신사의 추격을 떨쳐내고 업계 1위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다양한 성과를 냈음에도 올해 4월 일어난 SK텔레콤 가입자의 유심 정보 유출 사고로 성과가 빛이 바랬다. 사고에 늑장 대처했다는 논란에 경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 법무법인 대륜은 SK텔레콤이 이용자 정보 관리를 소홀히 했다며 유 대표 등을 업무상 배임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고발했다.
SK텔레콤 해킹 사태의 후속 조치로 거론되는 위약금 면제 여부를 놓고도 명확한 결정을 내리지 못해 비판 여론이 거세다. 최근 통신 당국과 외부 법률 자문 로펌들이 핵심 판단 기준으로 SK텔레콤의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 의무(선관의무)’ 이행 여부를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선관의무란 사이버 침해 사고 발생 시 기업이 고객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기술적·관리적 조치를 얼마나 성실히 이행했는지를 판단하는 법적 기준이다.
15일 법조계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외부 로펌들에 SK텔레콤의 귀책 사유를 판단하기 위한 법리 자문했다.
이에 로펌들은 "위약금 면제 여부는 SK텔레콤이 고객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선관의무를 다했는지를 중심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펌들은 △기술적 조치의 적절성 △위기 대응 프로세스의 투명성 △사고 직후 조치의 신속성 △기존 보안 체계의 취약성 여부 등 5~6개 요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과정에서 과거 대법원 판례와 과징금 불복 소송 사례도 참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기정통부는 이달 말 마무리될 민관 합동 조사단의 해킹 원인 및 대응 조사 결과를 종합 검토한 뒤 SK텔레콤의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할 방침이다.
유 대표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소재 상록수아파트 한 호실을 2007년 6월 7억9000만 원에 매입했다. 해당 호실은 공급면적 90.12㎡(약 27.26평), 전용면적 74.54㎡(약 22.54평) 규모로 최근 실거래가는 올해 5월 매매된 25억7500만 원이다.
상록수아파트는 최고 5층, 22개 동, 740가구 규모 단지로 지하철 3호선 일원역이 가깝다. 대모초, 대왕중, 중산고 등이 인접해 교육환경이 양호하고 삼성서울병원과 대모산공원 등 생활 편의 시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상록수아파트를 포함한 수서택지개발지구에 포함된 일원역 인근 저층 단지 4곳(가람아파트, 상록수아파트, 한솔아파트, 청솔빌리지) 모두 정밀안전진단을 완료하면서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상록수아파트는 2023년 6월 D등급을 받아 조건부 재건축 판정으로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용적률이 100%대 초반에 불과해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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