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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가 푸르메재단과 손잡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장애 청소년에게 보조기기를 지원한다.
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은 26일 경제난을 겪는 시각·청각 장애 어린이와 청소년이 보조기기의 도움을 받아 성장할 수 있도록 개인당 최대 300만 원까지 보조기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만 24세 이하(2001년 1월 1일 이후 출생)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각, 청각 장애 어린이·청소년은 보조기구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5월 2일부터 6월 30일 월요일 자정(24시)까지다. 푸르메재단 홈페이지에서 필요한 서류를 다운받은 뒤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점자정보단말기, 독서확대기, 특수마우스, 의사소통 보조기구 등 활동에 필수적인 기기 외에도, 신청자가 개별 상황에 맞는 기기를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 태블릿 등의 기기도 AAC 프로그램이 설치된 제품에 한해 지원해 준다. 휠체어 등의 이동 및 자세 유지 보조기구가 필요할 경우 이 사업이 아닌 기존 보조기구 사업을 이용하면 된다.
본 사업은 새마을금고재단의 상부상조 정신을 살린 공익사업의 일환이다. 새마을금고재단에서는 장애로 난관을 겪는 청소년이 세상에 다가가는 과정에서 경제적인 난관까지 겪지 않도록 기부금 2억 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성장에 따라 필요한 여러 기구를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그리고 장비가 노후됐다면 새로 장만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들이 세상을 더 많이 학습하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며 일상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새마을금고재단 관계자는 “움직이는 데 따르는 신체적인 어려움 외에도, 심리적인 거리감으로 인해 세상에 접근하기 힘들 수 있다”며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제한이 실질적인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설명하며 본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장애를 가진 청소년이 겪는 모든 어려움을 이해하거나 해소할 수는 없음을 인정하지만 경제적·신체적인 부담이 겹쳐지는 것만큼은 막고 싶은 배려가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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