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 시장 “많은 변화와 결실 있어… 시민과 미래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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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3주년 기자설명회 개최
소상공인·중소기업 경영안정 대책 시행 예정

김양훈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7-01 14:02:02

▲ 유정복 인천시장이 3주년 기자회견에서 그간 인천발전을 위해 뛰었던 남다른 소외를 밝히고 있다. 김양훈 기자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일 취임 3주년, 약 100명의 출입 기자들과 만나 그간 인천발전을 위해 뛰었던 남다른 소외를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유 시장은 “오직 인천과 오직 시민만 바라봤다. 온갖 역경에도 행복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제 취임 3주년을 맞았다. 남은 임기 1년을 남기고 남다른 소회가 있다면.

오직 시민의 행복과 인천의 미래만을 생각하며 온 힘을 다해 달려오다 보니 임기를 시작한 지 벌써 3년이 흘렀다. 취임사에서 밝혔듯 민선 8기는 진정성을 바탕으로 시민 중심의 소통과 공정과 상식에 기초한 균형, 그리고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으로 도약을 위한 창조를 시정의 기본 가치로 삼았다.

그동안 진심으로 시민의 자랑스러운 일꾼으로 기대에 화답하고 미래를 향한 꿈을 이뤄 나가기 위해 노력해 왔다. 300만 인천 시민과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의 성원과 도움으로 지금 인천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미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도시의 위상이 날로 높아가며 경제성장률 등 여러 지표는 인천이 대한민국을 선도하고 있다.

인천의 모든 정책은 ‘인천, 시민, 미래’와 맞닿아 있다. 민선 8기 남은 1년은 인천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시정, 미래 인천을 위해 지금 해야 하는 일에 역점을 둘 것이다. 시가 추진해 온 정책의 결실과 성과가 시민들의 삶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각오를 다지겠다.

-정책 중 만족스러운 성과를 꼽는다면.

민선 8기 출범 이후 3년간 인천은 많은 변화와 결실이 있었고 시민 기대에 부응하고 책임을 다하는 역할을 해냈다고 자평한다. 특히 높아진 도시 위상이다. 지난해 1월 인천은 주민등록인구 300만 명을 돌파했고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도시가 되었다.

이에 ‘2025년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인천형 출생정책 아이(i) 시행으로 전년 대비 지난해 출생아 수 증가율이 11.6%로 전국 평균 증가율 3.6%의 3배가 넘는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올 1분기 주민등록인구는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은 1만351명이 증가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는 도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2022년 100조 원을 돌파했고 2023년에는 117조 원을 기록해 특광역시 중 두 번째로 많았고 2023년 실질 경제성장률 4.8%로 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제2 경제도시 100조 경제 시대의 타이틀을 견고히 지켜내고 있다.

대한민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포용 도시 인천으로서 시민 소통과 협력을 통해 재외동포청을 출범시켰고 이와 함께 한인비즈니스센터 개소 등을 기반으로 700만 재외동포와 함께 세계 초일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1000만 명의 도시 인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일 민선 8기 출범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천의 변화와 결실, 그리고 2030 인천’을 주제로 한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김양훈 기자

-취임 4년 차로 접어들었다. 남은 임기 주력할 주요 시정 현안을 꼽는다면.

남은 임기 1년 동안 그간 추진해 온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눈에 띄는 열매를 맺도록 집중하겠다. 동시에 행정절차 등 추가적인 준비와 기간이 필요한 중장기 과제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방안들을 심도 있게 구체화해 빠르게 진행하겠다. 무엇보다 충분한 소통을 통한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국제 분쟁·관세 문제 등 대외적 불확실성 지속과 국내 경기의 장기 침체로 서민경제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민생이 위기에 처해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민생을 회복하고 일상을 되찾도록 할 것이다. 특히 실질적 지원 확대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경영안정 등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인천발전 공약과제를 제출한 바 있다. 새 정부에 건의할것이 있다면.

300만 명 인천 시민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10대 핵심과제를 선정해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되어 사업 추진의 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 바 있다. 정책은 사람을 향할 때 비로소 미래가 된다. 중앙·지방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성숙한 지방자치와 국제협력 증진을 위한 모든 노력은 국민 통합이라 하겠다.

유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3년간의 민선 8기 여정의 성과는 많았다. 하지만 해결되지 않은 수도권매립지 등 과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대체 매립지를 찾기 위해 4번째 공모가 진행 중이다. 새로운 매립지는 소각재만을 처리하는 친환경 자원순환공원이 될 것이란 의지도 남달랐다. 남은 1년도 인천 발전의 지속성이 주목되면서 기대가 되고 있다.

김양훈 기자 yhk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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