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아마존 손잡고 익시젠 글로벌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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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베드록 마켓플레이스에 국내 통신사 최초 익시젠 합류
AWS 성능·안전 기준 충족으로 AI 모델 기술 우수성 인정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7-20 09:19:58

LG유플러스는 20일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회사가 자체 개발한 sLLM(소형 언어모델) ‘익시젠’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전 세계 기업과 개발자는 AWS의 ‘아마존 베드록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익시젠 기반의 새로운 AI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

AWS의 아마존 베드록은 간편하게 인공지능(AI)을 구현하면서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제어와 같은 첨단 기능을 제공하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다. 아마존 베드록은 다양한 모델을 API 형태로 제공해 AI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사 최초로 자체 개발한 sLLM ‘익시젠’을 ‘아마존 베드록 마켓플레이스’에 제공하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익시젠의 베드록 마켓플레이스 제공을 통해 미국의 아마존과 메타와 프랑스 AI 기업 미스트랄과 캐나다의 AI 기업 코히어 등 전 세계 주요 LLM 개발사들의 모델과 함께 글로벌 AI 산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에 베드록에 등록된 익시젠은 금융 데이터를 학습해 최적화된 금융 특화 모델로 다양한 금융 관련 질문에 답변을 제공하거나 내용을 요약하는 등 자연어 처리(NLP)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금융 특화 익시젠의 성능을 테스트한 결과 일반 환경에서는 기존 EXAONE과 유사한 성능을 보였으며 금융 분야에서는 약 31% 개선된 성능을 기록했다.

익시젠의 베드록 마켓플레이스 등록은 AWS의 엄격한 기술적 요구사항과 보안 기준을 모두 충족함으로써 AI 모델의 기술적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LG유플러스는 금융과 통신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익시젠의 활용성을 확대하기 위해 성능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전병기 LG유플러스 AX 기술그룹장(전무)은 “이번 AWS와 협업을 통해 성능과 안정성을 두루 갖춘 익시젠의 경쟁력을 전 세계 AI 개발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 및 글로벌 사업자들과 협업을 통해 AI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AI 선도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준규 기자 jgy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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