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9º
습도 70%
수원 30º
습도 70%
춘천 30º
습도 70%
이 쉬운 언어로 삶을 노...'))
내년 등단 50주년을 맞는 작가 김홍신(78)이 쉬운 언어로 삶을 노래한 시집 ‘그냥 살자’를 발간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는 모든 사람의 공통된 고민이자 가장 어려운 질문이다. 원로 작가 김홍신은 “그냥 살라”고 답한다.
“어찌 살아야 합니까/ 인생사 전쟁터가 아니더냐// 웃고 건강하고 신나게 살고 싶습니다/ 남을 기쁘게 하고 세상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게 살라// 그리 살기가 어찌 쉽습니까/ 인생사 쉬우면 재미가 없느니라// 잘 사는 법을 가르쳐 주소서/ 그냥 살라” (시 ‘그냥 살자’ 전문)
김홍신은 대한민국 첫 밀리언셀러 소설 ‘인간시장’과 대하소설 ‘대발해’ 등으로 한국 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작가다. 그가 시집을 펴낸 것은 2004년 ‘한 잎의 사랑’ 이후 21년 만이다.
이번 시집에는 인생을 어떻게 즐겁게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해법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삶을 담아냈다.
김홍신은 인생을 사는 최고의 방법으로 ‘잘 노는 것’을 꼽았다. 이는 나태하게 살라는 뜻이 아니라 오히려 즐길 수 있는 일을 찾아 푹 빠져 보라는 의미다.
그는 “화장실 벽에 ‘인생 딱 한 번, 놀다 가지 않으면 불법’이라고 써서 붙여놓고 매일 되새긴다”고 했다.
1976년 등단해 내년 50주년을 앞둔 그는 이번 시집까지 총 141권의 책을 펴냈다. 지난 5월엔 동화 ‘수업이 끝나면 미래로 갈 거야’를 출간하는 등 소설에만 머물지 않고 영역을 넓히고 있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