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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세계국악엑스포조직위원회가 9월12일부터 개최되는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공식 주제가 ‘화합’(Harmony)을 20일 발표했다.
21일 영동세계국악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며 ‘화합’은 국악의 세계화와 전통음악의 현대적 해석을 담아낸 창작 국악곡으로 국내 최초로 ‘국악’을 주제로 영동에서 개최되는 국악엑스포의 상징성과 의미를 담아, 우리의 소리로 과거와 미래를 잇고 희망과 화합을 이루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곡이다.
우리나라 민족의 대표적인 소리인 ‘아리랑’의 멜로디를 차용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친숙함을 주는 동시에 아리랑이 가진 고유의 인식과 정서를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태평소·장구와 같은 전통 국악기와 일렉트릭 기타와 같은 현대 악기의 조화로 국악의 색다른 매력을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전달한다.
주제가 작곡과 작사는 서울지하철 환승음악 ‘얼씨구야’의 작곡가로 잘 알려진 김백찬 씨가 맡았다. 2007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창작 국악 경연대회 21C 한국음악프로젝트의 역대 수상자이기도 김 씨는 우리 음악의 저변 확대와 미래 성장 가능성을 증명하기도 한 창작음악계의 대표주자다.
노래는 2월 엑스포 홍보대사로 위촉된 국악인 박애리 씨가 맡았다.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이기도 한 박 씨는 이번 곡에 판소리 특유의 창법을 녹여내 국악의 감성과 깊이를 더했다.
‘화합’은 엑스포 공식 유튜브 채널 및 인스타그램·페이스북 채널에서 들어볼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에 제작된 주제가는 단순한 테마송을 넘어, 국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작품이다”라면서 “주제가를 테마로 홍보영상·사회관계망(SNS) 콘텐츠 등 다방면으로 활용해 국악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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