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외국인 대상 ‘서울~보령 머드트레인’ 특별상품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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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출발 당일치기 관광상품 7월부터 3회 운영
머드축제·예술공원·전통시장 등 지역 체험 포함
외국인 3만4500원·외국인 동반 내국인 4만4500원에 판매

최영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6-23 09:15:13

▲ 보령머드축제에 참가한 외국인 가족이 얼굴에 머드 페인팅을 하고 환하게 웃고 있다. 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은 ‘3377 서울 관광 미래 비전’ 달성 및 지방 관광 활성화를 위해 보령시·보령축제관광재단·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서울~보령 머드트레인’ 특별상품을 공동 기획하고 운영한다.

23일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이번 상품은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지방 관광지로의 이동을 유도해 서울 재방문까지 이어지도록 설계된 지방 상생형 관광 프로젝트다.

운영 일정은 7월26일·8월1일·8월8일 등 총 3회이며 회차당 400명, 총 12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특별 편성 열차를 타고 당일 일정으로 △개화예술공원 △보령 전통시장 △보령머드축제를 체험할 수 있다.

제28회 보령머드축제는 7월25일부터 8월10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리며 트레인 상품은 이 기간 중에 맞춰 구성됐다. 상품은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와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패키지에는 서울~대천 간 왕복 열차와 보령 내 셔틀버스, 개화예술공원 및 머드축제장 입장권, 그리고 1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이 포함된다. 온누리상품권은 기차 탑승 당일 현장에서 제공되며 보령 전통시장뿐 아니라 전국의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가격은 외국인 기준 1인 3만4500원이며 외국인 동반 내국인은 4만4500원으로 책정돼 합리적인 비용으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번 상품은 3월 체결된 서울관광재단과 보령시 간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서울과 지방이 상호 협력해 실질적인 관광 콘텐츠를 발굴한 첫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보령 머드트레인은 머드축제를 포함한 다양한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하여 외래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중장기적으로는 3377 서울관광 미래비전 목표인 ‘7일 체류 3000만 관광객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모델로써 의미가 크다”며 “각 지자체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구성하여 서울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들이 지역에서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영호 기자 cyh2@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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