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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점검에서 11개소가 위생기준 위반으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17개 지자체와 합동으로 5월 7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6천536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 위반시설 11곳을 적발하고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주요 위반사항은 조리용 기계‧기구의 청결관리 미흡과 조리종사자의 마스크 미착용 등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이 4건, 건강진단 미실시 4건, 보존식 미보관 2건, 소비기한 경과제품 보관이 1건이다.
식약처는 위반시설에 대해 과태료 등 행정조치토록 관할관청에 요청하고 6개월 이내에 재점검을 실시해 개선여부를 확인할 할 방침이다.
현장 점검과 함께 조리식품과 조리기구 등 총 766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병행한 결과, 검사 완료된 693건 중 조리식품 1건에서 대장균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해당 시설은 즉시 행정처분 조치됐으며, 현재 진행 중인 나머지 73건은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식약처는 “어린이집 등 집단급식소에 대한 위생관리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식중독 예방과 국민 식생활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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