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3º
습도 90%
강릉 22º
습도 90%
대전 26º
습도 90%
부산 23º
습도 85%
)
올해 상반기 1순위 청약 경쟁에서 서울 쏠림 현상이 다시 한 번 뚜렷하게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는 분양가 부담과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도 7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방과 최대 1400배의 격차를 보였다. 하반기엔 대출 규제와 자금 조달 부담이 변수로 떠오르면서 인기 단지 중심의 양극화와 실수요자 맞춤 전략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17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1순위 청약자 25만7672명 중 8만3709명이 서울 아파트에 청약을 넣어 전체의 32.5%를 차지했다. 수도권 전체로는 60.1%에 달한다.
서울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무려 72.92대 1로 지방의 전남(0.05대 1)과 비교하면 1458배에 달한다. 실제로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은 14가구 모집에 6020명이 몰려 4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래미안 원펜타스’도 268가구 모집에 4만여 명이 신청해 평균 150대 1을 넘겼다.
반면 지방 중소도시나 비선호 지역에선 청약 미달이 속출하고 있다. 청약자 수가 10명에 그친 전남을 비롯해 광주·대구·부산 등도 1대 1을 밑도는 경쟁률을 보였다. 충북·세종 등 일부 지방 도시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지만 이는 거점 도시 중심의 국지적 현상에 그친다.
전문가들은 청약 시장의 이중 양극화를 지적한다. 수도권 대 지방뿐 아니라 수도권 내부에서도 브랜드·입지에 따라 인기 단지와 비선호 단지 간 편차가 극심해지는 구조다.
하반기 시장에선 정부의 6·27 대출 규제가 변수로 떠올랐다. 최대 6억 원으로 묶인 LTV 한도와 자금 조달 부담 증가는 실수요자들의 전략적 청약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나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곳에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분양가 부담과 정책 불확실성에도 서울에 집중되는 흐름은 여전하다”며 “하반기엔 실수요자들이 자금 여력, 가점제, 추첨 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략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