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프레미아가 올해 상반기 항공사 서비스 평가에서 운항 신뢰성 최하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토교통부가 국내 10개 국적사와 41개 외항사 등 총 51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2025년 상반기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운항 신뢰성과 이용자 보호 충실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운하 신뢰성의 경우 기존 시간준수율에 대해 국내서 1시간, 국제선 2시간 이상 지연 비율을 새롭게 반영했다. 평가 기준도 상향돼 ‘매우 ㅇ수’ 등급을 받기 위한 점수 문턱이 높아졌다.
국제선 운항 신뢰성 평가에서는 에어부산이 A등급을 받았고, 전일본공수(A++), 일본항공(A+), 중국남방항공·길상항공·홍콩익스프레스(A+) 등 일본·중국계 항공사가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국적사 가운데 에어로케이(C++), 에어서울(C), 에어프레미아(F++)는 장시간 지연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낮은 등급을 기록했다.
유럽 항공사의 경우 항공로 제약 등으로 그간 낮은 평가를 받아왔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지연 시간 자체가 비교적 짧게 나타나며 등급이 개선됐다. 루프트한자는 E++에서 C++로, 에어프랑스는 D+에서 B로, 핀에어는 B에서 B+로 각각 상승했다.
국내선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티웨이항공이 B++ 등급을 받는 등 대부분 항공사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B+, 에어로케이와 에어서울은 B등급으로 집계됐다. 이스타항공은 지연시간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보통(C+)으로 평가됐다.
이용자 보호 충실성 평가에서는 국적 항공사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에어로케이와 에어프레미아를 제외한 대부분 국적사가 A등급 이상을 받았으며,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에어서울·이스타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은 최고 등급인 A++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A+ 등급을 받았다.
외항사 역시 전반적인 개선세를 보였다. 핀에어와 루프트한자는 A++ 등급을 받았고, 말레이시아항공은 D등급에서 B로, 길상항공은 C++로 각각 상향됐다. 정보 제공 강화와 피해 구제 절차 개선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평가가 항공교통서비스에 대한 중간 점검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박준상 국토부 항공산업과장은 “장시간 지연을 평가에 반영하면서 항공사들이 지연 시간 자체를 줄이기 위한 사전 대응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흡한 항공사에 대해서는 개선 계획 제출과 이행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 전 기간을 종합한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최종 결과는 2026년 5월께 발표될 예정이며, 해당 결과는 향후 운수권 배분 등 정책 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