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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초구가 ‘2040 도시발전기본계획’의 비전과 핵심 전략을 공유하고 실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공론의 장을 연다.
서초구는 25일 오후 3시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양재·내곡권역 2040 서초구 도시발전 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2040년을 목표로 한 장기 도시발전 방향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지역 전문가와 관계기관, 시·구의회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여해 실행 가능한 정책 대안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다.
서초구는 한강·청계산·우면산 등 자연환경과 정비된 도시 인프라, 예술의전당 등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해왔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수립한 ‘2040 도시발전기본계획’은 △도시공간 △산업·일자리 △교통 △문화 △녹지 등 6개 분야, 21개 추진전략과 46개 세부과제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 중 실현 가능성과 파급효과가 큰 10대 전략사업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이번 포럼이 열리는 양재·내곡권역은 ‘양재 인공지능(AI) 미래융합혁신특구’ ‘GTX-C 노선 개통’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양재역 복합도심 육성’ 등 굵직한 개�煞� 교통 인프라가 집중된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구는 포럼을 통해 이 권역의 발전 구상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전문가 자문을 반영해 정책 실행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포럼은 전성수 서초구청장의 기본계획 발표로 시작되며 박찬진 서울AI허브 센터장이 ‘양재 AI특구에서 시작하는 기술혁신도시 서초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어 구자훈 한양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패널토론에는 도시계획·교통·조경·문화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장 중심의 정책 제안을 논의하고, 주민 질의응답도 함께 진행된다.
아울러 행사 당일 서초문화예술회관 로비에는 AI 기업 4~5곳이 참여하는 전시 부스도 마련돼 서초의 AI 산업 현황과 기업 활동을 소개하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는 ‘글로벌 AI 산업거점 조성’이라는 전략사업 중 하나로 주민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 산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포럼은 양재·내곡권역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서초·반포·방배 등 권역별로 이어질 예정이다. 구는 각 권역의 현안과 특성을 반영한 실행방안을 지속적으로 구체화하며 ‘백년을 내다보는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정책포럼은 2040 계획의 실질적인 첫걸음이자 지역 맞춤형 도시정책 실현을 위한 출발점이다”라며 “주민과 소통하며 지속가능하고 살기 좋은 도시 서초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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