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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와 도내 7개 대학은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대학교 다회용기 사용 협약 및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45 탄소중립 실현과 1회용품 감축을 목표로 △국립공주대 △남서울대 △세한대 △순천향대 △연암대 △청운대 △혜전대가 동참했으며 이들은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을 활성화함으로써 자원 절약은 물론 ‘탄소중립 그린캠퍼스’ 조성에 힘을 합친다.
또한 협약의 주요 내용은 대학 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보증금 기반의 다회용기 순환체계(대여·사용·회수·세척) 구축이다.
이에 도는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재정적·행정적으로 지원하고 각 대학은 실천 계획 수립 및 이행을 통해 ESG 경영에 노력한다.
아울러 지난달부터 시행 중인 보증금제 기반 다회용기 사용체계는 일회용 컵 보증금제가 오히려 일회용품 소비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도입했으며 보증금은 1000원이다.
도내 7개 대학에서 하루 사용하는 일회용컵은 3000개 이상으로 다회용기로 전환할 경우 연간 약 70만 개의 일회용컵 감축 및 10년생 나무 4500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30t의 탄소배출 저감효과가 기대된다.
이어 이날 위촉식에는 전형식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대학 총장단·학생 홍보대사 및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형식 부지사는 “시대의 변화를 주도하고 사회의 문화를 선도하는 대학과의 이번 협약은 ‘친환경 소비 문화’를 우리 사회에 정착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며 가장 먼저 뜻을 모아준 7개 대학 총장과 학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홍보대사로 위촉된 학생들에게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며 “캠퍼스 곳곳에서 누리소통망(SNS) 속에서 탄소중립 문화를 전파하고 동년배 친구들의 환경의식을 깨우는 촉매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촉된 대학생 홍보대사 35명(학교별 5명)은 앞으로 △캠퍼스 내 다회용기 사용 캠페인 △누리소통망(SNS) 콘텐츠 제작 △서포터즈 활동 등을 통해 탈플라스틱 실천 문화를 이끄는 핵심 주체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는 대학별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확산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급 가능한 보증금제 기반 다회용기 사용체계 표준모델을 마련해 시군 및 공공·민간 영역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전형식 부지사는 “오늘 학생들의 ‘작은 습관’이 모여 내일 우리 ‘사회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새로운 캠퍼스 문화를 만들어 가주시길 바란다”며 “도내 대학을 시작으로 전국 대학으로 확산해 우리나라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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