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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가 시립예술단을 중심으로 지역의 문화정체성을 담은 예술 공연을 연이어 선보인다.
연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5일에는 시립농악단이 창악 타악 연희 ‘판굿이 전하는 이야기’를 펼쳤다. 전통 연희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남원 농악의 멋과 지역 예술의 특징을 관객에게 전달했다.
이어 12·13일에는 시립국악단이 송년 공연 ‘온고지신’을 선보였다. 국악의 깊이를 살리면서도 요즘 감성을 더해 남원 국악의 품격을 보여준 공연이었다.
공연은 연말까지 계속 이어진다. 20일에는 시립합창단이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25 송년 음악회’를 연다. 합창의 전통적인 요소와 친숙한 곡들을 조화롭게 구성한다.
30일에는 시립예술단의 모든 분야가 함께하는 ‘2025 송년 합동 공연’이 열린다. 국악, 농악, 합창 등 각 예술단의 장점을 살려 남원만의 문화적 색깔을 한 무대에서 보여줄 계획이다.
시립예술단 공연은 모두 무료이며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여러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공연을 쉽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남원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올해 연말 공연은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여러 공연을 알차게 구성했다”며 “시민과 남원을 찾는 분들께서 편안하고 즐겁게 공연을 관람하며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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