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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잔액기준 총수신·총대출금리차가 4월 대비 0.02%p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30일 5월의 잔액기준 총대출금리(4.42%)와 총수신금리(2.23%) 차가 2.19%p로 전월대비 0.02%p 축소됐다고 발표했다. 2023년 12월 대비 총수신금리는 0.45%p, 총대출금리는 0.79%p 하락했다. 물가 안정을 위한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기조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규취급액 기준 5월의 예대금리차는 1.54%p로 4월 1.48%에 비해 0.06%p 증가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이 0.07%p, 시장형금융상품이 0.11%p 하락해 5월 저축성수신금리가 하락했다.
신규취급액기준 대출금리는 연 4.17%,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63%으로 4월 대비 각각 0.02%, 0.08% 하락하며 저축성수신금리의 하락세를 대출금리가 따라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5월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겪었으며 가계대출금리의 경우 0.11%p까지 하락했지만 기업대출금리는 0.02%p 상승하며 대출금리 하락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4월 저금리의 정책금융이 대규모로 취급된 기저효과 등으로 대기업 대출금리가 상승한 것으로 보았다.
한국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가 상승 전환한 것은 대기업대출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제 2금융권의 경우 전반적으로 예금금리가 떨어지고 대출금리가 상승하며 예대금리차가 커졌다. 5월 중 1년 만기 정기예·적금 기준으로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는 2.98~3.14%으로 4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면 전월 대비 0.09~0.18%포인트 하락했다.
제 2금융권은 신규취급액 기준 일반대출 금리는 신용협동조합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다. 신용협동조합의 대출금리는 4.99%로 4월 대비 0.02%p 하락해 대출금리가 4.8% 수준인 새마을금고·상호금융의 대출금리와의 격차를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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