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평택 주한미군기지서 ‘K메디컬’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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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드런스데이 행사 참여해 강남 의료서비스 소개
피부과·치과·안과 등 전문기관 상담·체험 프로그램 마련
외국인 대상 ‘메디세일’ 현장 예약 접수도 진행

최영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7-21 07:44:42

▲ 지난해 평택 주한미군 캠프에서 열린 의료관광 홍보관에서 강남구 의료진이 미군 장병에게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강남구

서울시 강남구가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홍보에 나선다.

구는 23일 평택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리는 ‘칠드런스데이(Children’s Day)’ 행사에 참여해 강남 의료관광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방학을 맞은 미군기지 내 초·중·고교생과 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홍보관에는 강남구 의료협력기관 4개소가 참여해 일대일 맞춤형 의료상담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강남 의료서비스의 우수성과 다양한 혜택을 소개한다.

현장에서 시력검사·치아상담·비만관리·피부상담 등 개별 상담이 이루어진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피부진단 체험·럭키드로우 이벤트 등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돼 현장의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구는 9월 열리는 ‘2025 강남메디투어페스타’ 기간 중 의료 할인 이벤트인 ‘메디세일(Medi Sale)’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메디세일은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30~60%까지 할인되는 의료시술 프로모션으로, 이번 행사에서 현장 예약 접수를 진행한다.

현장 홍보관이 종료된 뒤에도 메디세일 홍보는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광고를 통해 이어진다. 평택부대 옥외 현수막을 비롯한 레크레이션센터의 디스플레이와 엑스배너를 활용한 홍보를 비롯하여 주한미군 공식 홈페이지와 미군 앱(MtArmyPost), 페이스북, 소식지 웹진 등에 배너광고를 게시해 강남 의료관광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또한 8월 중 주한미군 성남기지에서도 ‘건강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척추·관절 부상 예방 △고도비만 관리 △여성질환 예방 등을 주제로 의료기관과 함께 일대일 상담과 메디세일 연계 홍보를 진행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미국은 K메디컬의 핵심 타깃 국가이며 주한미군 대상 의료관광 홍보는 국내 거주 외국인환자 유치의 전략적 창구이다”라며 “지난해 37만여 명의 외국인환자를 유치한 강남구는 앞선 의료기술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K의료관광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글로벌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영호 기자 cyh2@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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