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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양천구 신정동 1152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총 971가구, 공사비 약 4507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향후 목동·신정동 일대 정비사업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전망이다.
단지명은 ‘목동 래미안 트라메종’이다. 이탈리아어 ‘TRA(중심)’와 프랑스어 ‘MAISON(집)’을 합친 이름이다. 이는 계남근린공원의 자연을 중심에 품은 고급 주거 단지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실제로 이번 설계는 공원 인접 입지를 살려 전체 조합원 세대가 조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배치됐다. 기존 16개동 구조를 14개동으로 최적화해 578세대에 영구 조망권을 제공한다. 또한 단지 내 국제 규격 축구장 약 70% 크기(4978㎡)의 녹지 공간도 마련된다.
외관은 커튼월룩과 곡선형 옥탑 구조물로 차별화했다. 진입부에는 태양을 형상화한 상징 게이트와 데크형 상가를 도입해 상징성과 기능성을 갖췄다. 스카이 커뮤니티, 실내 체육관, 골프 연습장, 스터디 라운지 등 30여 개의 커뮤니티 시설과 함께 전 세대 발코니 확장, 거실과 식사 공간, 주방이 자연스럽게 하나로 이어진 LDK 구조, 테라스형 평면 등 특화 설계도 적용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목동의 대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제안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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