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8º
습도 70%
대전 27º
습도 90%
)
서울시 강서구가 강북횡단선 경전철 사업의 재추진을 위해 28일부터 두 달간 범구민 서명운동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강북횡단선이 지난달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 부족으로 탈락한 데 따른 것으로 구는 강서구민의 의지를 관련 기관에 전달해 사업 재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서명은 강서구민과 지역 활동 주민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동시에 진행된다. 구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SNS), 각 동주민센터 등에 게시된 QR코드를 통해 온라인 서명이 가능하며, 오프라인에서는 동주민센터 방문이나 통·반장을 통한 참여도 가능하다.
구는 각종 직능단체·위원회·관내 기업체에도 참여를 독려해 범구민적 공감대를 확대할 방침이다.
강북횡단선은 동대문구 청량리역(1호선)에서 양천구 목동역(5호선)까지 총연장 25.72km·19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경전철 노선으로 강서구에서는 등촌역·신등촌역(등촌2동 주민센터 인근)·목동사거리역 등 3개 역이 포함된다.
강서구 화곡동과 등촌동 일대는 도시철도 접근성이 낮고 주요 도로의 상습 정체, 한강 횡단의 불편, 도심 이동 시 우회로 인한 교통비용 증가 등으로 주민 불편이 지속돼 왔다.
강북횡단선이 개통되면 이 지역의 교통 불편이 해소되고 대중교통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탈락하며 추진이 중단된 상태다.
강서구 관계자는 “대중교통 불편 해소와 교통정체 완화를 위해 철도망 확충이 절실하다”며 “이번 서명운동 결과를 9월 이후 서울시 등 관계 기관에 제출해 사업 재추진을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강북횡단선을 포함해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탈락한 노선들의 사업성 제고 방안을 재검토하는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 변경계획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강북횡단선은 서울의 도시철도 취약 지역인 서남부와 동부권에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 핵심 사업"이라며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사업 재추진의 당위성을 강력히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