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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자신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해 “검찰이 증거 없이 진술만으로 혐의를 씌웠다”고 주장했다.
김 전 부원장은 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방송에서 “검찰이 처음부터 계획한 조작 수사이며 증인들을 회유하고 형량 거래까지 한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가 지난달 20일 보석으로 석방된 사실을 언급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 전 부원장은 검찰이 제시한 유일한 증거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진술뿐이라고 지적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민간업체와 성남시 간 계약과 금전 거래에 직접 관여한 책임자로 검찰 수사에서 주요 증인으로 지목됐다.
김 전 부원장은 “최근 유동규 진술과 반대되는 직접 증거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대법원에서 사건을 면밀히 검토하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 수사의 배경을 정치적 의도로 규정하며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치적 경쟁자를 제거하기 위해 측근들을 먼저 수사하는 시나리오를 세웠다. 이 대표에게는 실패했지만 나에게는 적용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3일 시작된 사건은 검찰의 정치적 개입에서 비롯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2015년~2019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비롯됐다. 민간업자가 참여한 과정에서 개발 이익이 특정 민간업자에게 집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후 검찰과 국회, 감사원 등에서 연속 수사가 진행됐다. 유 전 본부장은 개발 과정 핵심 업무를 맡았고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측근 인사들의 수사 과정에서 주요 증인으로 참여했다. 김 전 부원장도 이 과정에서 기소됐다.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이 민간업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고 판단해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 수수 혐의를 적용했다.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이 선고됐지만 현재 보석으로 석방된 상태다. 김 전 부원장은 검찰 수사가 정치적 목적에 따라 조작되었고, 증인 진술에만 의존한 점과 형량 결정 과정이 불공정했다고 강조했다.
김 전 부원장은 라디오 방송에서 검찰 수사가 정치적 기획과 조작에 따른 것이라는 주장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항소심과 대법원 판단에서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검찰의 수사 과정과 증인 회유, 형량 거래 의혹까지 상세히 언급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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