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무인기(UAV) 연구·시험·개발·엔지니어링(RTD&E) 시설에서 미국산 드론의 외형을 모방한 무인기 2종이 처음으로 동시에 포착됐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비욘드 패럴렐(Beyond Parallel)은 지난달 25일 촬영된 위성사진에서 평안북도 방현 공군기지 유도로에서 샛별-4와 샛별-9 무인기가 나란히 있는 모습이 최초로 확인됐다고 3일 보도했다.
그동안 이 기종들은 각각 단독으로 위성사진에 포착된 적이 있으나, 두 기종이 동시에 관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욘드 패럴렐은 이 무인기들이 미국의 'RQ-4B 글로벌 호크'와 'MQ-9A 프레데터' 등의 드론 외형을 본뜬 것으로 보이나, 아직 고성능 기기를 탑재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무인기 운용 경험을 축적하고 있으며, 실전에서 이란제 샤헤드 무인전투항공기(UCAV)를 사용함으로써 향후 북한의 무인기 개발 및 생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2년간 두 무인기의 기체 구조와 탑재 무기에 소폭 변화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북한의 무인기들이 RTD&E 과정을 거치고 있는 시제기 또는 양산 전 모델임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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