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10-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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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크루즈 방한객 12%↑… 간편한 출입국 수속 등 편의성 때문
2월부터 8월까지 10만 명 넘겼고 5월 20만6542명으로 팬데믹 이후 월간 20만 명 최초 돌파
연간 크루즈 방한객 200만 명 넘는다면 이는 2016년(225만8334명) 이후 10년 만
이영훈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6-10-25 14:29:06
▲ 17일 강원 속초시 동명동 속초항에서 크루즈 환송 기념 불꽃놀이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크루즈 선박을 타고 한국을 찾은 외국인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25일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8월 크루즈 방한객은 128만15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4만2천665명)보다 12% 늘어났다. 크루즈 통계는 크루즈 선박으로 한국에 입국한 외국인 가운데 상륙 허가를 받은 승객과 선원을 토대로 작성됐다.
 
올해 8월 130만 명에 육박하는 수치는 지난해 전체의 80.5%에 달한다. 크루즈 방한객은 2023년 42만4931명, 2024년 133만5861명, 2025년 160만2250명으로 팬데믹 이후 꾸준히 늘었다. 특히 올해는 2월부터 8월까지 10만 명을 넘겼고 5월에는 20만6542명으로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월간 2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4분기에 예정된 입항인원은 63만8905명이다. 연간 크루즈 방한객이 200만 명을 넘는다면 이는 2016년(225만8334명) 이후 10년 만이다.
 
크루즈 방한객의 43.5%인 55만7406명이 서귀포항으로 입국했다. 이어 부산항(39만9471명, 31.2%), 인천항(15만2515명, 11.9%), 제주항(14만5105명, 11.3%)이 뒤를 이었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57.7%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8.9%), 인도네시아(8.1%), 인도(4%)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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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크루즈 관광객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지난 달 인천항 카페리(여객·화물 겸용선) 외국인 관광 활성화 협의체를 출범하고 인천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K관광 밸류업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입항 시간에 사물놀이 공연을 진행하면서 특별 기념품을 배포하고 푸드트럭도 운영했다.
 
강원특별자치도 등도 이달 들어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에 방한객 5000여 명을 태운 대형 크루즈가 3차례 입항하는 것을 기념해 전통문화 체험 상품을 운용하고 지역 특산품을 홍보하기로 했다.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크루즈 여행이 인기를 끄는 비결로 편의성을 꼽는다. 비행기 여행과 비교해 출입국 수속도 간편한 데다 따로 숙소나 관광 명소를 파악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또한 각종 공연과 불꽃놀이 등 선박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강화한 점을 인기의 비결로 꼽는다.
 
이어 “과거와 달리 대형 크루즈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국내 항구가 증가했다”며 “자녀나 고령의 부모와 함께 가족 여행을 편하게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이 크루즈 여행을 택하는 경우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크루즈 여행이 일시적인 유행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중국 등 특정 국가의 쏠림 현상을 완화해 여러 국가에서 찾아오도록 하고 기항지의 관광과 연계해 지역 소비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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