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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노사가 올해 임금 교섭을 최종 타결하며 갈등 국면을 원만히 매듭지었다.
7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노사 간 협의를 통해 기본급을 2.5% 인상하고 본사 근무자에게 월 10만 원의 교통비를 새롭게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에는 지난해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결 취지를 반영해 총 7개 항목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는 근로자 권익 강화를 위한 실질적 조치로 평가된다.
임금 교섭 과정에서는 한때 총파업 직전까지 치닫는 긴장 국면도 있었다. 하지만 건설경기 침체와 어려운 대내외 경영 환경을 노사가 함께 인식하면서 실무협의 5~6차례 만에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노사 모두 위기 극복을 위한 상생의 지혜를 모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교섭 타결은 업계 전반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합리적 조정과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한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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