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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도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결국 16%까지 떨어졌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4∼6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1%p 하락한 16%로 집계되며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p 상승한 44%를 기록했고,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각 3%, 진보당 1%였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7월 2주차 조사에서 19%를 기록하며 2020년 9월 미래통합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변경한 이후 처음으로 20% 선이 붕괴한 바 있다.
이같은 지지율 하락세는 최근 당대표 선거 과정에서 보이고 있는 정책경쟁의 실종, 극우 논란 등 계파갈등, 특검 수사 등이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전통적 텃밭인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을 포함해 전 지역에서 민주당에 뒤졌다. 전 연령대에서도 민주당에 뒤진 것을 비롯해, 특히 중도층에서는 11% 대 39%로 민주당과 3배 이상 격차를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직전조사 대비 1%p 상승한 65%,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p 늘어난 24%로 조사됐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긍정 평가가 각각 93%, 64%로 높았고, 보수층에서는 ‘잘못하는 편’이라는 답변이 57%였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는 인식은 전체의 67%로 나타났다. 또한 전 지역에서 ‘도움 될 것’이라는 긍정적 인식이 과반을 차지했다.
경제적 계층 인식별 ‘도움될 것’이라는 응답 비중은 상위 61%, 중위 70%, 하위 68%로, 중·하위 계층이 상위 계층보다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 ‘도움 될 것’이 92%,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도움되지 않을 것’이 69%였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도움 될 것’이 각각 90%, 68%로 높은 반면, 보수층에서는 ‘도움되지 않을 것’이 60%로 높게 나타났다.
최근 정부가 반복적인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기업의 안전관리 의무를 크게 강화하도록 주문한 것에 대해 ‘노동자 안전은 최우선 가치이므로 규제를 통해서라도 강화돼야 한다’는 응답이 52%, ‘노동자 안전만큼 기업 활동의 자율성과 효율 추구도 보장돼야 한다’는 응답이 44%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하 연령층에서는 ‘규제를 통해서라도 강화돼야’ 응답이 58~59%로 과반이었고, 50대 이상에서는 40~49%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에서는 ‘노동자 안전은 최우선 가치이므로 규제를 통해서라도 강화돼야 한다’가 67%, 보수층에서는 ‘노동자 안전만큼 기업 활동의 자율성과 효율 추구도 보장돼야 한다’가 64%로 각각 우세했다.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노동조합법 개정안, 일명 노란봉투법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42%, ‘반대한다’는 38%로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에서는 ‘찬성한다’가 70%, 보수층에서는 ‘반대한다’가 71%로 팽팽하게 대립한 가운데, 중도층에서도 ‘찬성(38%)’과 ‘반대(43%)’ 의견이 다소 엇갈렸다.
지난 정부에서 완화된 법인세율과 주식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는 대주주 기준을 원상 복귀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51%로 ‘반대한다’는 응답(31%)보다 20%p 더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찬성한다’는 응답이 상대 우위를 점한 가운데, 60대에서의 ‘찬성’ 비율이 60%로 가장 높았다.
경제적 계층 인식별 상위 계층을 포함한 전 계층에서 ‘찬성’ 의견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찬성’ 의견이 각각 67%, 50%로 높은 반면, 보수층에서는 찬성(40%)’과 ‘반대(45%)’ 의견 격차가 크지 않았다.
한국의 외교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균형외교를 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응답이 51%로 ‘한미동맹을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42%에 비해 9%p 높게 나타나 1년 전인 2024년 8월 2주 조사 결과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와 70세 이상에서는 ‘한미동맹 강화’가 각각 62%, 55%로 과반을 차지했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중국과 미국 사이 균형외교’가, 보수층에서는 ‘한미동맹 강화’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4.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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