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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초선 주진우 의원이 7일 예비경선에서 탈락했다. 이로써 당대표 본경선 진출자는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후보(가나다순)로 압축됐다.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5인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진행된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컷오프 결과 주진우 의원이 본선행 티켓을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순위 및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예비경선은 5~6일 양일간 책임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눈에 띄는 점은 본경선 진출자들의 ‘탄핵 정서’ 분포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 입장을 밝혀온 김문수 후보와 장동혁 후보, 찬성 입장을 견지해온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가 나란히 본선에 진출했다.
반탄 대 찬탄의 구도가 형성됐다는 점이다. 향후 당내 정체성 논쟁과 계파 갈등이 본경선 국면에서 재점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민의힘은 오는 8일부터 지역별 합동연설회를 통해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다. 일정은 △8일 대구·경북 △12일 부산·울산·경남 △13일 충청·호남 △14일 강원·수도권·제주 순이다.
당대표 선출을 위한 본선 투표는 2021일 실시되며, 책임당원 투표 80%와 국민 여론조사 20%를 반영해 1차 투표 결과가 22일 충북 청주시 오송컨벤션센터(오스코) 전당대회 현장에서 공개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425일 결선 투표를 거쳐 오는 26일 최종 당대표가 선출된다.
한편, 최고위원 본경선 진출자로는 김근식·김민수·김재원·김태우·손범규·신동욱·양향자·최수진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 역시 합동연설회와 본선 투표를 거쳐 전당대회에서 최종 선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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