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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10명 중 7명이 앞으로도 계속 일하겠다고 응답했다. 희망하는 근로 연령은 평균 73.4세 수준이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올해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에서 만 55세에서 79세 사이 고령층 인구는 1644만 7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46만 4천 명 늘었다. 이 중 69.4%는 '일할 수 있는 한 계속 일하겠다'고 응답해 전년과 동일한 수치를 유지했다. 희망 근로 연령은 평균 73.4세로 0.1세 증가했다.
계속 일하고 싶은 이유로는 '생활비에 보탬'이 54.4%로 가장 많았고, '일하는 즐거움' 36.1%, '사회가 필요로 함' 3.1% 순이었다.
또한 현재 고령층 고용률은 59.5%로 전년 대비 0.5%p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978만 명으로 34만 4천 명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55세에서 64세 고용률은 71.1%로 0.6%p, 65세에서 79세는 47.2%로 0.9%p 상승했다. 실업률은 2.3%로 0.2%p 하락했다.
고령층 취업자는 보건·사회복지 분야 13.7%, 제조업 12.5%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았다. 직업군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 비중이 22.6%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 종사자 14.5%, 판매 종사자 8.8% 순이었다.
지난 1년간 구직 경험이 없는 미취업 고령층이 일을 하지 않은 이유로는 '건강상 이유'가 43.6%로 가장 많았으며, '가사·가족 돌봄' 20.6%, '나이가 많아서' 15.9%가 뒤를 이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17년 6.6개월로 0.5개월 늘었다. 해당 일자리를 그만둔 평균 연령은 52.9세였으며, 그만둔 이유는 '사업 부진·휴업·폐업' 25.0%, '건강 문제' 22.4%, '가족 돌봄' 14.7% 순이었다. 남성은 '사업 부진'과 '정년퇴직', 여성은 '건강 문제'와 '가족 돌봄' 비율이 높았다.
또한 지난 1년간 구직 활동을 한 고령층 비율은 20.0%였으며, 구직 경로는 '공공 취업알선기관' 38.2%, '친구·친지 소개' 29.9%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 연금 수령자는 51.7%로 0.5%p 증가했고, 월평균 수령액은 86만 원으로 5.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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