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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축산물 소비가 급증하면서 김해시가 대대적인 위생 점검에 나섰다.
9일 김해시에 따르면 시는 18일까지 관내 1437개 축산물 영업장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경남도와 협업해 △허가·신고 업종 준수 여부 △축산물 표시기준 준수 여부 △작업장 및 시설 위생기준 준수 여부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판매 여부 △냉장 원료·제품 상온 방치 여부 등 축산물 보존·유통기준을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필요 시 추석 연휴까지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시는 점검 대상이 중복되지 않도록 경남도와 역할을 나눠 진행 중이며 영업활동을 크게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 지도로 마무리하되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영업정지·허가 취소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예고했다.
김해는 전국 최대 규모의 김해축산물종합유통센터를 비롯해 도내 축산물 취급업소 22%가 몰려 있는 경남 대표 축산업 기지다.
황희철 김해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축산물 위생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영업자 스스로도 원산지 표시 위반과 불법 유통을 근절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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