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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약바이오협회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국민 건강 증진과 일반의약품 시장 활성화에 기여해온 의약품 광고의 사회적 가치를 조명하는 기념도서를 발간했다.
협회는 1896년 독립신문에 실린 말라리아 치료제 ‘금계랍’ 광고를 시작으로 시대별로 변화해온 130여년의 우리나라 의약품 광고 역사를 연대기 순으로 기술한 '의약품 광고이야기'를 전국 주요 도서관에 배포했다고 10일 밝혔다.
'의약품 광고이야기'는 ▲제1장 개화기 약업의 선구자들, 광고로 신뢰를 세우다(1896년~1945년) ▲제2장 제약바이오산업, 한국 광고와 함께 성장하다(1945년~1960년 중반) ▲제3장 의약품 광고의 TV 광고 시대 개막(1960년대 후반~1980년) ▲제4장 GMP시대, 믿을 수 있는 의약품 광고의 시작(1980년~2000년) ▲제5장 의약 분업 시대가 바꿔 놓은 의약품 광고(2000년~2020년) ▲제6장 디지털 전환과 의약품 광고의 변화(2020년~현재)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각 장은 시대별 광고 특징과 함께 장수 브랜드,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광고, 의약품 광고심의제도의 변화 등을 스토리 형태로 엮었다. 특히 브랜디드 콘텐츠로의 전환 흐름도 함께 소개했다.
이번 발간은 단순한 기록집이 아닌, 제약바이오산업의 기업광고와 PR활동까지 아우르며 산업의 위상과 브랜드 가치를 강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혁신신약 개발과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의 성과도 담겨 있다.
협회는 지난 10월 24일 열린 창립 80주년 기념식에서 업계 관계자들에게 500부를 배포했으며, 이번에는 국회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공공도서관 및 약학·광고 관련 대학 도서관 등에 200부를 추가 배포했다.
책은 총 192쪽 분량으로 협회 광고심의분석팀이 기획하고 헬스커뮤니케이션 전문업체 엔자임헬스가 제작을 맡았다. 감수에는 심창구 서울대 명예교수, 정재훈 중앙약사심의위원, 한희열 클리닉저널 대표 등이 참여했다.
노연홍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의약품 광고는 제약바이오기업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소통의 다리이자, 약과 국민 건강을 이어주는 중요한 매개체”라며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올바른 의약품 정보를 전달하고 소비자가 자신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적절히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연결고리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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