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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남원시가 19일 남원이음센터에서 ‘2025 남원발전연구소 제3차 남원발전포럼’을 개최하고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를 중심으로 지역과 세계를 잇는 남원형 공동체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했다.
23일 남원시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구조적 변화 속에서 유학생과 청년이 지역으로 들어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대학과 도시가 협력하는 정책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단순히 대학을 유치하거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정책을 논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과 주거, 취업, 문화, 생활 전반에 대한 행정 지원을 서로 어떻게 연계할 것인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남원시가 대학과 협력해 추진할 정책의 방향과 함께 유학생과 청년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기숙사와 주거 공간을 문화·생활 환경과 연계해 하나의 체계로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실행 전략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특히 2027년 개교를 앞둔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를 중심으로 유학생 1000명 시대에 대비해 연합형 행복기숙사를 어떻게 조성할 것인지에 대한 방안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통합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정책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토론회에는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관리본부’의 이석구 실장과 ‘전주대 기숙형 교육 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는 이대신 계장, ‘한국사학진흥재단 교육환경개선본부’ 차명돈 본부장 등 대학과 교육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학과 지역이 맡아야 할 역할을 어떻게 분담할 것인지와 협력 체계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남원시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지역과 세계를 잇는 남원형 공동체 구상을 정책적으로 구체화하고 앞으로 글로컬캠퍼스를 조성하고 외국인을 위한 ‘통합지원 거점센터’를 마련하는 등의 주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책적·행정적 기반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유학생을 단순히 학생 수를 보완하는 수단으로 접근해서는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며 “입학 이후의 학업 과정은 물론 취업과 주거, 일상생활 전반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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