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삼성전자,LG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신경전이 전장사업에 이어 의료용 영상기기시장까지 이어지고 있다.
28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제102회 ‘북미영상의학회’에 참가해 영상기기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부터 5년째 참가하고 있지만 LG전자는 이번이 첫 참가다. LG전자는 이번에 3종의 의료용 영상기기를 공개하며 디스플레이 사업을 의료 시장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선발주자인 삼성이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LG전자가 시장에 합류한 것에 대해 우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실적부진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의 의료기기 자회사 삼성메디슨에는 그룹 안팎에서 승부사로 불리는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사장이 대표를 겸하고 있다. 재계에서 그는 삼성SDS를 경영 승계의 핵심 계열사로 만드는 과정을 진두지휘한 인물로 평가 받는다.
하지만 전 사장조차도 적자에 허덕이는 삼성메디슨을 구원해내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는 실적개선의 돌파구로 동물 진단기기 시장에 진출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음에도 실적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768억원, 영업손실 315억원, 당기순손실 34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매출은 감소하고 적자 폭은 더욱 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러한 우려에 대해 “삼성전자는 의료용 장비를 전반적으로 하고 있지만 의료용 기기사업에 새롭게 진출한다기보다는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모니터 기술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사업의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다”며 “아직 초음파 기기 등 장비 쪽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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