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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촌명사! 대기업 임원열전<76>]-이갑수 대표
정용진 히트 사업들 보니…34년 영업통 ‘그의 뒷심’
오너 청사진 ‘노브랜드’ 등 실무지휘…이마트 단독대표 올라 밀착호흡 촉각
김인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6-12-12 14:25:55
 ▲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신세계 그룹에서 34년간 일해 온 인물로 대표적인 ‘영업통’으로 꼽힌다. 이마트 점장, 가전레포츠담당 상무, 판매본부장, 고객서비스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14년 대표직에 올랐다. 김해성 부회장과 함께 투톱체제를 이어왔으며 최근 신세계 정기 인사 때 단독 대표로 올랐다. 사진은 이 대표가 각각 한 호실씩을 보유한 서울 송파동 송파삼성래미안아파트(왼쪽)와 잠실동 리센츠아파트 전경 ⓒ스카이데일리
신세계그룹이 임원인사를 단행하면서 이갑수 대표를 둘러싼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지난달 30일 단행된 인사내용을 보면 이 대표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함께 각각 신세계와 이마트의 원톱으로 부상한 상황이다. 이들 두 계열사는 그룹의 중추적인 계열사로 분류된다.
 
‘정용진의 이마트’ 단독안방 이갑수…입사 후 34년 신세계 한우물 ‘영업통’
 
정 부회장은 지난 4월 동생 정유경 신세계 사장과 지분 ‘몰아주기’를 한 바 있다. 정 부회장이 갖고 있던 신세계 주식 전량(72만203주)을 정 사장에게 매각했고, 정 사장도 자신이 보유 중이던 이마트 지분(70만1203주)을 정 부회장에게 매도했던 것이다. 당시 신세계그룹 측은 “그룹 책임경영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룹 차기 총수로 힘을 얻고 있는 정 부회장이 신세계 지분을 포기하고 이마트 지분율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둔 주식교환을 단행한 것을 두고 재계에서는 ‘신세계 남매의 교통정리’로 바라보는 분위기다. 자연스럽게 이마트 단독 대표이사로 거듭난 이 대표를 향한 관심이 증폭되는 부분이다.
 
이 대표는 정 부회장의 신사업(일렉트로마트·노브랜드·피코크)을 현장에서 진두지휘 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룹 안팎에서는 ‘신사업 전문가’, ‘정용진의 신사업 파트너’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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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까지 이마트 대표이사는 ‘정용진-허인철’ 체제였다. 그러다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하겠다는 이유로 정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후 빈 자리를 김해성 부회장이 채웠다.
 
 ▲이 대표는 정용진 부회장이 기획한 일렉트로마트·노브랜드·피코크 신사업 등을 현장에서 진두지휘 했다. 그룹 안팎에서는 이 대표를 ‘신사업 전문가’, ‘정용진의 신사업 파트너’로 평가한다.  [사진=뉴시스]
1년간 계속됐던 ‘김해성-허인철’ 체제는 이듬해 ‘김해성-이갑수’ 체제로 교체됐고 이번 인사를 통해 이갑수 대표의 단독 대표이사 체제가 확립된 것이다. 이 대표는 영업총괄을, 김 부회장은 경영총괄을 맡아 왔다.
 
이 대표는 부산고등학교와 경희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한 직후 1982년 신세계에 입사했다. 이마트 서부산점 점장(1999), 가전레포츠담당 상무(2008), 판매본부장(2009), 고객서비스본부장(2010) 등을 거친 그룹 내 대표적인 ‘영업통’으로 분류된다.
 
불황 속 잇단 성공 ‘이마트의 신사업’ 뒤엔 그가…정용진·이갑수 호흡 주목
 
이마트는 근래 꾸준한 신사업발굴로 유통가의 이목을 독차지하다시피 했다. 정용진 부회장이 손수 챙긴 것으로 알려진 새로운 유통플랫폼과 브랜드·매장들이 속속 선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정용진의 청사진을 실현했다는 평을 받는 인물이 바로 이 대표다.
 
이마트의 대표적인 신사업으로는 노브랜드·일렉트로마트·트레이더스 등이다. 이들은 이마트의 ‘52주발명프로젝트’의 결실로 평가받는다. 이 프로젝트는 점포·팀별로 임직원들이 내놓은 아이디어를 발명위원회서 검토 후 실현·구현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4월 첫 선을 보인 노브랜드부터 일렉트로마트·트레이더스 등 역시 대표적인 결실로 평가받는다.
 
노브랜드는 이마트의 PL브랜드다. 이름 그대로 브랜드 값으로 더해지는 부가비용을 제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판매가를 낮춘 실속형 상품이다. 노브랜드는 출시 한 달 만에 매출 1억9000만원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현재는 이마트 내에서 뿐만 아니라 단독매장을 출시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 이마트는 ‘52주발명프로젝트’의 결실로 노브랜드·일렉트로마트·트레이더스 등의 신사업을 내놓았다.  노브랜드는 출시 한 달 만에 매출 1억9000만원을 달성하며 유통가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체험테마형 가전전문점 일렉트로마트의 경우도 유통업계 남성소비자를 겨냥해 새로운 콘텐츠를 제시했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체험테마형 가전전문점 일렉트로마트는 ‘남자들의 놀이터’로 불리며 업계 새로운 콘텐츠로 등장했다. 디지털 가전, 소형·대형 등 가전 전 부문에 걸친 가전 전문점이다. 지난 10월 경기 고양시 킨텍스 이마트타운을 시작으로 타임스퀘어·판교·죽전·하남 등 수도권 전 지역에 걸쳐 지점을 확대 중이다.
 
불황을 맞은 유통업계서 이마트의 이 같은 새로운 시도는 늘 주목받았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룹 내부에서는 정 부회장의 계획을 실현시킨 이 대표를 주목했다. 또한 이 대표와 정 부회장 간 남다른 호흡에도 관심이 높았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내년 이마트의 사업 환경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앞서 진행된 신사업과 더불어 창고형 대형할인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온라인몰 등의 약진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다.
 
‘정용진의 남자’ 불리는 이갑수 대표, 호재 가득한 송파구에 아파트 2채 ‘시선’
 
정용진 부회장과 남다른 호흡으로 주목받은 ‘정용진의 남자’ 이갑수 대표는 서울 송파구 송파동 송파삼성래미안아파트와 잠실동 리센츠아파트 한 호실씩 총 두채를 보유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1999년 5월 송파삼성래미안아파트의 한 호실을 개인 명의로 매입했다. 해당 호실의 공급면적은 142.74㎡(약 43평), 전용면적은 105.99㎡(약 32평) 규모다. 시세는 7억5000만~8억3000만원에 형성돼 있다는 게 인근 부동산의 설명이다.
 
또 이 대표는 2011년 12월 잠실동 리센츠아파트 한 호실을 아내 박 모씨와 공동명의로 매입했다. 해당 호실의 공급면적은 158.87㎡(약 48평), 전용면적은 124.22㎡(약 38평) 규모로 시세는 14억~16억선에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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