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편의점 브랜드 CU가 업계 최초로 기업과 기업간 거래(B2B·Business to Business) 시장에 뛰어들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최근 한미IT와 제휴를 맺고 한미약품 그룹사 전체 임직원 및 영업부가 이용하는 ‘WAPLE Shop’ 회원을 대상으로 오늘(4일)부터 CU법인 멤버십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CU법인 멤버십 서비스는 CU와 기업 고객과의 제휴를 통해 제휴 기업 복지·판촉 포인트를 CU 매장에서 상품·서비스 구매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제휴 모델이다. 전국 1만2000여 CU 매장에서 기업 고객은 자사의 복지·판촉 포인트로 간편하게 상품결제는 물론 CU 멤버십도 3% 적립 받을 수 있다.
이는 최근 기업들이 임직원 복지 혜택 강화를 위해 복지 포인트 사용처를 확대하고 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금지법 등 여파로 판촉 활동의 투명성을 강화함에 따라 기획됐다.
한미IT는 멤버십 서비스 대상자를 그룹사 임직원을 포함해 WAPLE Shop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법인회원, 의·약사 전문포털(HMP) 회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CU는 이를 통해 전국 가맹점 신규 매출 및 멤버십 회원 확대 등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편의점이 잇달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데에는 ‘한 집 건너 편의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과다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국내 편의점 점포수는 현재 3만5000여 개로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신세계 ‘이마트24’ 등 대기업까지 편의점 시장에 진출해 프리미엄 서비스를 가속화하는 가운데 더 이상 점포수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시장에서 승산이 없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BGF리테일 이은관 경영혁신팀장은 “편의점은 이미 단순한 소매 유통 채널을 넘어 일상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다양한 기업 맞춤형 서비스 등을 개발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Business to Consumer)에만 머물지 않고 새로운 B2B 시장으로 적극 진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배수람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