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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촌명사! 대기업 임원열전<113>]-김칠봉 SM상선 사장
1조대 글로벌선사 일군 김칠봉 7억대 APT ‘소박’
사내 ‘1호 세일즈맨’ 자처…틈새시장 공략으로 급속 성장 발판 마련
조성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7-11-01 00:03:14
SM상선은 파산한 한진해운 노선을 매입해 출범한 회사로 출범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 해운업체다. 틈새시장 공략과 신뢰 영업을 바탕으로 국적선사로서 자리매김했으며 단기간에 글로벌 해운업체로 급부상했다. SM상선은 이달 초 대한상선, 우방건설 등과의 합병을 통해 초우량 해운업체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SM상선의 비약적인 발전에는 김칠봉 SM상선 사장의 역할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30년 해운업 종사 경력의 김 사장은 사내 1호 세일즈맨을 자처하며 신뢰 영업을 추구했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영업을 통해 화주들의 마음을 움직인 김 사장은 SM상선을 단기간에 글로벌 선사로 만든 성과를 일궈냈다. 스카이데일리가 해운업계의 신데렐라로 등극한 SM상선의 수장 김칠봉 사장의 내력과 소유 부동산 등에 대해 취재했다.

▲ 김칠봉 SM상선 사장은 신생 해운기업인 SM상선을 글로벌 해운기업으로 발전시킨 인물이다. 김 사장은 특히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질 좋은 서비스를 화주들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사진은 김 사장 소유 호실이 자리한 대명세라뷰아파트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파산한 한진해운의 미주·아시아노선 영업망을 175억원에 인수해 올 1월 출범한 에스엠상선(이하·SM상선)의 상승세가 돋보이는 가운데 이를 주도한 주인공으로 평가되는 김칠봉 SM상선 사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삼라마이더스그룹의 계열사 SM상선은 250여명의 임직원과 12척의 선박으로 출범했으나 창립 첫돌도 안 지난 시점에서 글로벌 해양업체로 발돋움했다. 특히 인도·중동 등 ‘틈새노선’을 적절히 공략해 단기간 내 높은 성장을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컨테이너 6만2978대를 배에 실을 수 있는 적재능력(선복량)을 갖춰 이 부문 글로벌 27위에 랭크돼 있다. 지난 4월만 해도 선복량 순위 85위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단기간 내 58계단이나 뛰어 오른 것이다. 프랑스 해운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는 “SM상선의 선대 구축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고 평가했다.
 
SM상선 성장의 견인차이자 수장인 김칠봉 사장은 30년 넘는 기간 동안 오롯이 해운업계 한 곳에만 몸담아 온 이력을 보유했다. 그는 ‘사내 1호 세일즈맨’을 자처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화주들을 마음을 움직이는 행보로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해운업계 불황에도 가파른 성장…신속대처·기민판단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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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칠봉 SM상선 사장 [사진=대한해운]
중앙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한 김 사장은 1991년 대한해운에 입사하면서 해운업계에 발을 내딛었다. 탁월한 업무능력을 바탕으로 대한해운 내에서도 승승장구 했다. 경영지원본부장·사장 등을 역임했을 정도로 업계 전반에서 인정받았다.
 
그의 능력을 눈여겨 본 이가 우오현 삼라마이더스그룹 회장이었다. 계열사 대한해운 대표로 재직 중인 그를 새로 인수한 SM상선 수장에 앉혔다. 그룹 안팎에서는 김 사장의 기민한 통찰력과 민첩한 대응능력을 높이 산 우 회장의 입김이 십분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우 회장의 선택은 적중했다. 김 사장은 SM상선 출범 당시 선복량 문제로 영업이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을 뒤집고 취임 1개월 만에 컨테이너 2만개 확보에 성공했다. 이어 김 사장은 SM상선 출범 2개월 만에 정기선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단기간에 SM상선을 안정궤도에 올려놨다.
 
그는 스스로를 ‘세일즈맨 1호’라고 자처하며 영업전선에 직접 뛰어들었다. 화주들을 수차례 만나 신뢰를 쌓고 제 시간에 운송할 것을 약속하며 차분히 선적능력을 키웠다. 발로 뛰는 그의 경영능력은 ‘베트남-태국’, ‘베트남-하이퐁’ 노선에 투입되는 선박들의 적재율이 100%에 육박한다는 사실로 고스란히 입증됐다.
 
이 밖에도 지난 4월 중순께 취항한 미국 서안노선에서도 적재율 80% 안팎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김 사장의 발로 뛰는 경영은 빛을 발했다. 김 사장의 SM상선은 이른바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회사규모를 키운다는 복안이다.
 
특히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필요하지 않은 노선에 집중해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국적의 화주들이 선호하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역량을 쏟고 있다. 현행 동남아·미주지역 노선확대는 물론 아시아·인도·중동 등에까지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1000억대에서 단숨에 1조원대로…글로벌 선사 수장, 경기 하남 7억대 아파트 ‘소박’
 
▲ 틈새시장 공략으로 단기간에 글로벌 해운업체로 올라선 SM상선은 향후 초우량 해운업체로 성장할 것을 전망되고 있다. 이달 SM상선은 대한상선, 우방건설과의 합병을 통해 자산규모 1조원대로 진입할 것으로 관측됐다. 사진은 SM상선 본사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삼라마이다스그룹은 SM상선과 대한상선·우방건설 등을 합병해 SM상선을 글로벌 해운업체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복안이다. 합병은 연내 이뤄질 예정이며 합병 후 SM상선의 자산규모는 1000억원대서 1조원대로, 부채비율은 220%대에서 170%대로 각각 증감할 예정이다. 벌크전용선 사업을 영위 중인 대한상선과 주택건설사업이 주력인 우방건설산업을 통해 현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현금유동이 선순환 될 전망이다.
 
영국의 글로벌 해운컨설팅 업체인 드류어리는 “SM상선이 조만간 글로벌 순위 20위 안에 드는 중견 선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평가했다. SM상선 역시 올해 안에 30척의 선박을 운영할 예정이므로 글로벌 순위 20위안에 진입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자평했다.
 
SM상선을 글로벌 선사로 발돋움 시킨 주역으로 평가받는 김칠봉 사장은 경기도 하남시 대명세라뷰아파트 한 호실을 보유했다. 김 사장은 해당 호실을 본인 명의로 지난 2006년 8월 분양받았다. 2008년 6월 준공한 이곳 단지는 미사리카누조정장과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하남 인근 한강변에 자리했다.
 
김 사장 소유 호실은 공급면적 156㎡(약 47평), 전용면적 127.93㎡(약 39평)규모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해당 호실의 현재시세는 약 7억7000만원 선에 형성돼 있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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