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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어 국제사회 화웨이 제재 강화…난감한 LGU+
미국정부 화웨이 거래중단에 일본·영국 업체 속속 동참
나광국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5-24 12:32:08
▲ LG유플러스 본사 ⓒ스카이데일리
 
미국이 한국에도 화웨이 배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화웨이 장비를 도입해 사용 중인 LG유플러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외교부는 23일 미국 정부가 5G 장비 보안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입장을 잘 알고 있으며 한미 양국은 이러한 이슈에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으며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중 간 무역 분쟁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동맹국에 대한 미국 정부의 화웨이 퇴출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미 상무부는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대상기업 목록에 올린 바 있다.
 
화웨이에 가장 눈에 띄게 타격을 주는 요소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다. 구글은 90일간 유예기간을 둔 후 화웨이 단말기에 안드로이드 공급을 끊을 예정이다. 미국의 제재가 계속되면 화웨이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팔 수 없게 된다.
 
화웨이가 미국산 부품을 조달하지 못하면 국내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유일하게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는 LG유플러스의 5G망 구축 작업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통신업계에서는 설비 구축 3∼4개월 전에 발주되는 점을 고려할 때 오는 4분기에는 화웨이로부터 5G 장비를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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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북부 지역에 화웨이 장비를 이용해 5G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오는 6월까지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 장비를 이용해 수도권 남부, 충청, 호남 등 6대 광역시와 연내 85개시의 동 지역까지 5G 기지국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LG유플러스에게 최악의 시나리오는 정부가 화웨이 장비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5G망 구축을 위해 화웨이 장비 사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의 화웨이 배제 방침이 알려진 지난 21일 LG유플러스 주가는 3.90% 급락했고 이어 미국의 LG유플러스 지목 보도가 나온 이날 6%대의 하락세를 띠는 것은 이런 배경이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호환 이슈 때문에 화웨이 장비로 LTE가 구축된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화웨이 5G 장비가 도입됐다”며 “최근 화웨이 장비 배제와 관련해 정부의 어느 기관에서도 연락을 받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화웨이가 미국의 거래제한 대상기업에 올라 부품을 공급받지 못해 네트워크 구축과 운용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내년까지 구축될 장비를 확보한 상황이고 이후 유지보수에 필요한 부품에 대해서도 화웨이로부터 지체 개발하거나 대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는 답변을 들은 상황이고 장기적으로도 기지국을 구축하거나 운용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나광국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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