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대적으로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하면서 사과 소매가격이 최근 한 달 새 18.3% 하락했지만, 양배추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보였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5일 기준 사과(후지·상품) 10개 소매가격은 2만4286원으로 한 달 전과 비교해 18.3% 내렸다. 이는 정부가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각 유통사에 사과 납품단가와 할인행사를 지원한 데 다른 것이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4.6%, 평년 가격보다는 2.6% 비싼 수준이다.
배 소매가도 할인 지원이 적용돼 10개(신고·상품)에 4만3312원으로 한 달 전(4만3145원)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1년 전과 비교하면 62.2%, 평년과 비교하면 21.7% 비싸다.
정부 직수입 물량 공급에 따라 수입 과일 가격은 일제히 하락했다. 바나나(상품) 100g당 소매가는 278원으로 한 달 새 17.2% 하락했고 망고(상품) 1개 소매가는 3392원으로 5.5% 내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바나나와 망고는 각각 15.9%, 42.6% 저렴해졌다.
오렌지(네이블 미국·상품) 10개 소매가는 1만5413원으로 한 달 새 9.1% 하락했고 1년 전보다 2.8% 내렸지만, 평년보다는 25.0% 비싼 수준이다.
기상 여건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일부 채소류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양배추(상품)는 포기당 4862원으로 한 달 새 25.4% 올랐다. 이는 1년 전, 평년 가격과 비교해 각각 28.1%·32.2% 비싸다.
양배추는 전남 등 주산지에 비가 많이 내리고 일조량이 부족한 탓에 작황이 나빴다. 작황 부진에 배추도 포기당 4318원으로 한 달 전보다 9.2% 올랐다. 이는 1년 전보다 19.6%, 평년보다 17.3% 비싼 수준이다.
배추는 포기당 4천318원으로 한 달 전보다 9.2% 올랐다.1년 전보다 19.6%, 평년보다 17.3% 비싸다.
반면 시금치는 100g에 747원으로 한 달 전보다 16.1% 내렸고 풋고추(100g당 1808원)도 한 달 전보다 19.3% 떨어졌다. 그러나 시금치와 풋고추 가격은 1년 전보다 각각 14.0%·24.8% 올랐다.
다다기 오이는 10개에 9626원으로 한 달 전보다 38.2% 떨어졌지만 평년보다 17.4% 비싸다. 애호박은 1개에 1724원으로 한 달 사이 35.5% 하락했지만 평년보다 12.4% 높은 수준이다.
대파는 1㎏에 2477원으로 한 달 전보다 37.4% 싸고, 1년 전보다 21.7% 낮은 수준이다.
정부는 이달 일조시간이 늘고 대체 과일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농산물 공급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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