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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 웃고 교촌치킨 울고··· 명암 엇갈린 두 프랜차이즈 기업
한국맥도날드 직영 매출 첫 1조 원 돌파··· 국내 진출 이래 최대 매출
교촌치킨 치킨업계 3위로 하락··· 돌파구 찾을 수 있나
정도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5-01 09:50:29
▲ 맥도날드 CI. 한국맥도날드
 
햄버거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기업 한국맥도날드와 치킨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기업 교촌에프앤비가 서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직영 매출 1조 원을 처음 돌파하며 국내 시장 진출 이래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직영 매출은 1조11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4% 성장했다. 가맹점까지 포함하면 1조2920억 원으로 전체 매출은 3년 연속 1조 원을 돌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 손실액은 2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3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한국맥도날드가 최대 매출을 기록한 데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의 영향이 크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키오스크 기능 도입과 디지털 편의 기능 증대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해 지역상생을 실천하는 ‘Taste of Korea(한국의 맛)’ 프로젝트로 긍정적인 이미지도 소비자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푸바오 인기에 힘입어 ‘바오패밀리’ 신메뉴를 개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반면 교촌치킨은 업계 3위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매출은 4259억 원으로 전년도(5174억5700만원) 대비 14.6% 감소했다. 경쟁사인 bhc와 제너시스BBQ가 전년도와 비교해 매출이 오른것과 대조된다.
 
다만 영업이익은 240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738.5%, 당기순이익은 157억 원으로 497.2% 급증했다. 올해 1분기 교촌에프앤비 매출액은 12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하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3억 원을 기록해 28%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교촌은 그동안 치킨값 인상에 앞장서 왔다. 2021년 말 제품 가격을 평균 8.1% 올리며 타 업체들의 인상 도미노를 이끌어냈고 이어 지난해 4월 치킨값을 3000원 올리며 소비자들의 원성을 샀다. 2018년 배달비를 처음 도입해 배달비 유료화 시대를 주도하기도 했다.
 
주가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가장 최근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교촌에프앤비는 8030원에 거래됐다. 최근 1년 동안 10% 넘게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10월 말 6990원으로 저점을 찍은 뒤 서서히 상승해 현재 8000원 선까지 진입했으나 아직 공모가인 1만2300원에도 미치지 못한 상태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달 송종화 부회장을 선임하며 업계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다만 지난해 매출액 1위 bhc(1203억 원)과 비교해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따라잡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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