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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표 선거 출마에 나선 조경태 의원은 27일 “혁신 단일후보마저 좌초된다면 국민의힘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며 “모든 선거에서 전패할 것이다. 국민의힘이 사라질 절체절명의 위기를 마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의 혁신에 뜻을 함께하는 혁신 후보끼리 손을 맞잡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내란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추종하는 세력이 당대표가 되고 주류를 이룬다면 (여권은) 즉각 국민의힘 해산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번 당대표 선거는 국민의힘이 사느냐 죽느냐 기로에 선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또한 “헌법을 유린하고 법을 위반한 윤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세력에게 국민의힘을 장악하게 할 수는 없다”며 “탄핵반대 당론을 아직까지도 유지해야된다고 주장하는 세력에게 우리 당을 맡겨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혁신 후보들은 분열해선 안 된다. 하나가 돼야 한다”며 “혁신 후보 승리를 위해 100% 국민여론조사 (단일화) 방식이 국민의 뜻을 가장 잘 반영한다고 생각하지만, 더 좋은 방식이 있다면 함께 숙의해 수용할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주장했던 인적쇄신안만을 주장하지 않겠다”며 “인적 쇄신의 원칙과 방향, 내용과 범위, 추진 방식 등 모든 것을 원탁회의에서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회견 후 ‘45+α’ 인적 쇄신안과 관련해 “소신에는 변함없다”면서도 “그런 주장이 혁신 원탁회의에 걸림돌이 되지 않게 유연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후보 단일화를 계속 주장하는 이유에 대해선 “혁신 후보가 단일화되면 결선투표 없이 과반으로 무난히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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