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영·윤한희 디자이너 부부는 도곡동 타워팰리스 한 호실을 공동 소유했다. 호실 규모는 공급면적 300㎡, 전용면적 215㎡으로 현 시세는 35억~40억원이다. 호실은 고층부에 위치했다. ⓒ스카이데일리
강진영(52)·윤한희(52) 부부는 1990년대 패션계를 강타한 대표적 패션디자이너들이다. 한동안 조용했던 그들이 최근 강남 신사동 도산공원 인근에 ‘퀸마마마켓’ 매장을 열고 업계 복귀를 알렸다. 지난 2009년 SK네트웍스와 결별 후 공식적 활동을 재개한 것이다.
부부는 도곡동 타워팰리스에 한 호실을 공동으로 갖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5월 45억원에 매입했다. 규모는 공급면적 300㎡(약 91평), 전용면적 215㎡(약 65평)이고 고층부에 위치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공급 91평형 기준으로 현 시세는 35억~40억원이다”며 “전망이 좋은 동향쪽이 비싸고 그에 비해 서남쪽은 가격대가 낮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공급 70대 밑으로 가격대가 올랐고 91평도 곧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부부는 고급 아파트 이외에도 신사동 소재 빌딩 한 채를 소유했다. 빌딩은 현재 윤 디자이너가 만든 ‘퀸마마마켓’ 공간으로 사용중이다. 건물 위치는 도산공원 북쪽 귀퉁이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부부는 2012년 6월 공동명의로 건물을 160억원에 매입했다. 해당 건물의 규모는 대지면적 646.2㎡(약 195평), 연면적 2360.6㎡(약 714평), 지하 3층, 지상 5층 규모다.
배준형 리얼티코리아 빌딩사업부 수석팀장은 “인근 매매 사례를 분석한 결과 건물이 위치한 신사동 일대는 3.3㎡(약 1평)당 8500만원이라고 볼 수 있다”며 “본 건물이 위치한 신사동은 패션·유통 브랜드의 안테나 매장, 편집숍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신사동 일대는 신세계, 삼성 등 대기업에서 건물을 매입한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
또 그는 “부동산의 특수한 케이스로 희소성이 있어 가격 변동이 크지 않다”며 “본 건물의 시세도 매입한 때와 큰 차이가 없으며 현재 약 16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퀸마마마켓, ‘핫플레이스’로 급부상…부부 취향 반영된 라이프스타일숍
▲ 강·윤 부부는 신사동 도산공원 인근에 있는 빌딩 한 채를 매입했다. 지난 14일 부부는 라이프스타일숍을 표방한 ‘퀸마마마켓’을 열었다. 해당 건물은 대지면적 646.2㎡, 연면적 2360.6㎡으로 현 시세는 약 165억원으로 추정됐다. ⓒ스카이데일리
강진영·윤한희 부부는 지난 14일 그들의 신사동 빌딩에서 ‘퀸마마마켓’을 공개했다. ‘라이프스타일숍’을 표방한 ‘퀸마마마켓’은 윤 디자이너의 취향에 따라 구현돼 패션피플의 시선이 집중됐다.
‘퀸마마마켓’의 콘셉트는 도시 속 그린라이프를 제안하는 ‘어반 그린 라이프스타일숍’이다. 패션에서부터 의식주 생활 전반을 아우른다는 기획이다.
1층은 ‘오픈 스페이스’ 식물, 가드닝 제품이 진열됐고, 2층은 패션매장으로 갤러리같이 꾸며진 남편 강진영 디자이너의 브랜드 ‘진케이’를 볼 수 있다. 3층은 패션 중심의 편집숍으로 대표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퀸마마스튜디오’, 국내 신진 디자이너와의 협업한 스페셜 라인을 선보였다. 4층에는 테라스를 배경으로 한 카페 ‘매뉴팩트’의 커피를 맛볼 수 있다.
패션업계에서는 대기업에서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과는 다른 명확한 콘셉트를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퀸마마마켓 측에 따르면 매장은 패션, 리빙, 가든, 카페 등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공간으로 작가-디자이너-소비자가 상호작용해 하나의 커뮤니티를 만들고자 했다.
▲ 지난 2007년 SK네트웍스는 강·윤 부부의 명품 여성복 브랜드 ‘오브제’를 인수했다. 2년 후 부부와 SK네트웍스는 결별했고 5년 동안 커플은 계약조건에 따라 신규사업을 하지 않았다. [사진=뉴시스]
강진영·윤한희 커플은 1990년대 국내 패션계 상업화에 성공한 대표적 디자이너로 이름을 알렸다. 윤 디자이너는 여성복 ‘오브제’를 시작으로 ‘오즈세컨’, ‘하니와이’ 등으로 패션계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2001년에는 미국 뉴욕에서 ‘와이앤케이’ 브랜드를 론칭했고 헐리우드 여배우 기네스 펠트로, 톱모델 지젤 번천이 즐겨 입는 옷으로 한때 유명세를 탔다.
곧 두 사람은 브랜드 세계화 과정의 한계를 느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2007년 SK네트웍스와 손을 잡았다. SK네트웍스는 오브제의 지분 54.1%를 500억원에 인수한 것이다. 동업은 오래가지 못했다. 2009년 초 부부는 SK네트웍스와 결별했다.
부부는 SK네트웍스와 계약 당시 5년 간 신규사업을 하지 않는 다는 조건이 있었다. 조건의 시한이 지난해 3월 만료됐고 업계에서는 국내 대표 디자이너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렸다. 기대에 부응하며 두 사람은 이번달에 ‘퀸마마마켓’을 열었다. 부부는 자신들의 회사 ‘더더다다’를 통해 ‘퀸마마마켓’을 오픈했다.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