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10-26 09:33
뉴스 > 富동산 > 식품·요식·유흥
[기획탐방=돈되는 상권]-<180>동탄상가 남광장
8년전엔 죽은 상권…15만 삼성맨, 엄마부대까지 반전
8년전엔 죽은 상권…15만 삼성맨에 엄마부대까지 반전
신도시 초기 50개 점포 줄줄이 폐업 썰렁…공실률 60~70%에서 ‘이젠 제로’
김인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5-10-14 00:03:42
신도시 내 상권은 예비창업자들이 노리는 창업지역 중 하나다. 초기 선별 투자를 통해 상권이 안정된 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권이 안정되기까지 과도기를 거쳐야하는 만큼 위험성도 높다. 상권 형성 단계 임대료를 이기지 못해 가게를 내놓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애초 목표했던 것과 다른 상권이 형성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광교 카페거리의 경우 카페거리로 자리 잡지 못한 채 현재 카페거리와 먹자골목의 갈림길에 놓인 상황이다. 광교신도시와 함께 2기 신도시에 해당하는 동탄1신도시의 메인 상권은 다은마을 동탄중심상가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현재 이곳은 과도기를 넘어 자리를 잡은 상황이다. 경부고속도로를 기준으로 서쪽에 있는 동탄1신도시를 ‘서동탄’이라 한다. 반송동, 석우동, 능동 등이 이에 해당된다. 현재 조성중인 동탄2신도시 ‘동통단’은 영천동, 오산동, 청계동, 동탄면을 포함하고 있다. 8년차에 접어든 서동탄 상권은 초기 불안정 상태를 벗어나 현재 공실이 없을 정도로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스카이데일리가 전성기를 맞은 동탄1신도시 메인 상권을 취재했다.


 ▲ ‘다은마을 동탄중심상가’는 2008년 입주당시 공실률은 60~70%에 달하는 등 심각한 수준에 달했으나 현재는 상권이 활발하게 형성됐다. 삼성전자반도체 화성·기흥캠퍼스 등 15만 종사자 인구 및 IT단지가 조성됨에 따라 상승세가 기대된다. ⓒ스카이데일리

경기도 화성의 동탄1신도시의 상권은 크게 남광장과 북광장으로 나뉜다. 남광장은 ‘다은마을 동탄중심상가(이하 중심상가)’로 인근에는 홈플러스 및 복합쇼핑몰 엔터식스, 동탄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초고층 주상복합 메타폴리스 등이 있다. 북광장은 노작근린 공원 근처를 말한다. 상인들에 따르면 두 곳 모두 상권 형태는 비슷하며 남광장이 북광장보다 1년 먼저 자리를 잡았다.
 
입주가 진행되던 초기 이곳 중심상가는 인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한산했다. 2008년 당시 공실률은 60~70%에 달해 심각한 수준이었다. 상권에 변화가 일기 시작한 것은 2010년 말 홈플러스와 엔터식스가 오픈하면서부터다. 특히 패션쇼핑몰 엔터식스의 오픈은 동탄뿐만 아니라 오산, 병점 등 인근 지역 주민들도 관심을 갖는 사안이었다.
 
삼성캠퍼스 15만명 달하는 종사자…동탄산업단지 조성에 상권도 ‘활황 기대’
 
동탄 신도시 상권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존재는 삼성전자반도체와 인터넷 커뮤니티 ‘동탄맘들 모여라’(이하 동탄맘)이다.
 
이곳에는 삼성전자반도체 화성캠퍼스, 기흥캠퍼스 등의 삼성전자 나노시티와 세계 최대 부품 연구소인 삼성전자DSR타워가 있다. 동탄정보기술 단지에는 3M, 바택, 볼보 등 외국투자기업 및 삼성반도체 협력사가 1150개나 있다.
 
삼성전자반도체 기흥사업장은 16개 라인 3만5000명, 화성사업장은 13개 라인 2만5000명으로 근로자수 총 6만여명, 연구인력 5000명, 삼성DSR타워 근로자수는 2만여명에 달한다. 동탄정보기술 단지 상주 근로자수는 6만5000여명으로 산업단지에 약 15만여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 삼성전자반도체 기흥사업장은 16개 라인 3만5000명, 화성사업장은 13개 라인 2만5000명으로 근로자수 총 6만여명, 연구인력 5000명, 삼성DSR타워 근로자수는 2만여명에 달한다. ⓒ스카이데일리

동탄맘은 동탄신도시에 입주한 젊은 주부들이 육아, 맛집, 학원 등 지역정보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만든 커뮤니티였다. 이들이 공유한 정보가 매출로 직결되는 현상이 나타나며 동탄 내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들 사이에는 “동탄맘을 잡아야한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동탄맘’은 힘있는 단체가 됐다.
 
광고
‘동탄맘’들은 인근 삼성반도체와 그 협력 회사에 다니는 남편을 따라 동탄에 자리를 잡은 경우가 많았다. 동탄의 낮 상권이 동탄맘들에 의해 움직인다면 밤 상권은 퇴근한 삼성전자반도체 직장인들이 움직인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760만평에 달하는 동탄 2신도시 택지개발에 따라 해당 위치에서 근무하던 업체 및 종사자들이 60만평에 달하는 동탄산업단지로 이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앞으로 더욱 상승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심상가 내 ‘화덕치킨’ 관계자는 “삼성반도체 직원들이 남광장 및 북광장으로 몰리면서 상권이 활성화됐으며 술집 및 주점 등이 밀집된 메인상권은 주중에 꾸준히 손님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실제로 직장인 회식이 많다보니 광장 중앙에는 대리기사들로 북적거렸다.
 
동탄1신도시 입주초기부터 8년 간 장사를 한 ‘소부곱창’ 대표는 “인근에 거주하는 삼성 직장인들도 많아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며 “실제 카드 매출을 보면 삼성카드 실적이 유독 높다”고 말했다.
 
이어 “8년 간 상권 변화를 보면, 초기에는 50개 점포가 망하고 나갈 정도로 불안정했으나 현재는 건물마다 점포가 꽉 차있다”며 “현재 이 골목은 곱창집이 잇따라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전성기 접어든 중심상가, 임대료 역세권 수준…공실 없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중심상가는 임대료 시세 분양 당시 고분양가로 치솟았다가 바닥을 찍고 반등한 상황이다. 현재 코너나 초입 점포의 경우 아직도 높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중심상가는 최근 업종 전환이 바르게 진행됐다. 프랜차이즈 업종과 BAR 등 주점이 급격히 늘어났다. 아파트 인근 근린상권의 경향이 강했던 중심상가는 상권이 안정화되면서 역세권 유흥 상권으로 바뀌며 전성기를 맞았다.
 
중심상가 초입 부근에서 오랫동안 업력이 이어갔던 만두집은 상권 흐름에 따라 문어집으로 업종을 바꿨다.
 
1년 간 장사해 온 ‘꼼보포차’ 대표는 “1차로 식사를 하고 2차로 오는 손님들이 많다”며 “9개 테이블로 하루 평균 30팀의 손님들이 찾고 있다”며 “앞으로 수년 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나 동탄2신도시가 자리 잡을 경우 경쟁 심화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인근 부동산 대표는 “4~5년 전까지도 공실이 많았으나 상권이 활발해지면서 공실이 줄어들었다”며 “지난해부터 건물 내 점포가 가득 차 공실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중심상가는 임대료 시세는 분양 당시 고분양가였으나 이후 공실이 대거 발생하며 바닥을 찍다가 최근 반등한 상황이다”며 “코너와 초입 점포의 경우는 여전히 높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대표에 따르면 분양당시 중심상가 내 일반적인 임대료 시세는 22평 기준 보증금 1억원, 월세 600만원이다. 현재 해당 점포의 월세는 600만원에서 150만원 내려간 450만원이다. 상가 1층 12평 기준으로 보증금 5000만원, 월세 200만원이다.
 
코너 점포 시세는 일반 점포에 비해 약 1.5배 높았다. 코너에 있는 23평 점포의 경우 보증금 8000만원, 월세 550만원이다. 광장 초입 코너의 경우 14평 기준 보증금 1억원, 월세 900만원이고, 중앙 코너의 경우 12평 기준 보증금 1억5000만원, 월세 640만원이다.
 #box1#
후원하기
  • 정기 후원
  • 일반 후원
  •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는 공공성에 기반해 독자가 만들어 가는 언론을 지향합니다. 정기 또는 일반 후원시 맞춤형 뉴스, 독자에게 할당하는 지면 서비스, 동행하는 홍보, 유상증자시 참여기회 제공(법인에 한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댓글 : 0
방문수(PC&모바일)
오늘(실시간) 55,459 ▶
어제 157,010 ▶
최근 7일 ▶
대한민국 명사들
대면 기회를 가져보세요.
팬클럽 가기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방배천로2안길 82(방배동 463-18) 청송빌딩 3,4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종합일간지 등록번호 : 서울시 가50131,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민경두, 편집국장 : 주경준, 사업자 번호 : 214-88-81099 후원계좌 : 158-910019-39504(하나은행)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강
본지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의 서약사로서 신문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