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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명암<440>]-아워홈(상)
LG家-삼성家 로얄혼맥 가족들 ‘부동산 호화롭다’
LG家-삼성家 로얄혼맥 가족들 ‘부동산 호화롭다’
구자학 아내 이숙희·1남3녀…강남빌딩·고급apt·고가주택·호화빌라 ‘종합셋트’
김신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6-03-17 00:05:45
 ▲ 국내 상위권의 범LG 재벌가 식품기업인 아워홈 오너 일가가 서울시내 곳곳에 적지 않은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워홈 오너 일가 소유의 부동산은 강남 노른자 빌딩, 고급아파트, 단독주택, 호화빌라 등 ‘부동산 종합선물셋트’로 불릴 만큼 종류가 다양했다. 부동산에 따르면 이들 가치는 확인된 것만 약 64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사진은 아워홈 본사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
최근 아워홈 오너 일가의 남다른 부동산 사랑이 업계의 시선을 받고 있다. 아워홈은 식품 제조 및 유통, 푸드서비스, 단체급식 등을 영위하는 국내 상위권의 식품기업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양대 재벌가문인 LG家와 삼성家의 혼맥이 연결된 기업으로도 유명세를 타 왔다.
 
구자학 아워홈 회장은 LG그룹 창업주인 고 구인회 회장의 아들이고, 아내인 이숙희 씨는 삼성그룹의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의 딸이다. 이들 부부의 자녀들은 친가로는 LG그룹 오너 일가를, 외가로는 삼성그룹 오너 일가를 친인척으로 두고 있는 셈이다.
 
16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구 회장의 아내인 이 씨를 비롯해 자녀들 모두 개인 혹은 개인이 100% 지분을 소유한 기업 명의로 많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부동산은 강남빌딩, 고급아파트, 단독주택, 호화빌라 등 ‘부동산 종합선물셋트’로 불릴 정도로 종류가 다양해 주목됐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들 부동산의 가치는 각각 적게는 21억원에서 많게는 2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통해 아워홈 오너 일가 개인 소유나 다름없는 부동산들의 전체 가치는 확인된 것만 64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구자학 회장 부인, 113억원 단독주택 소유…장남 소유 추정기업, 48억원 창고부지 소유
 
 ▲ 자료:부동산 등기부등본 및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스카이데일리

부동산 업계 및 식품업계 등 따르면 아워홈의 안방마님으로 불리는 이숙희 씨는 ‘재벌촌’으로 불리는 한남동(이태원동)에 위치한 단독주택 한 채를 개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해당 주택은 총 933.9㎡(약 282.5평)의 토지 위에 지상 2층 구조로 지어졌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 씨는 남편인 구 회장과 함께 이 주택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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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한남동(이태원동) 일대는 워낙 거래가 없어 시세가 정확하게 파악되진 않지만 과거의 거래 사례를 통해 그 시세가 간접적으로 유추가 가능하다”며 “현재 이 일대 토지의 시세는 평당 약 4000만원 규모이며, 이를 감안한 이 씨 소유의 주택 시세는 약 113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아워홈 용인영업소로 사용되는 부지 또한 아워홈 오너 일가와 긴밀한 관계에 있다. 아워홈 용인영업소가 위치한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아곡리 599번지 일대’ 토지 소유주는 창고업 및 부동산임대업 등을 영위하는 ‘(주)보담’ 소유로 등기 돼 있다. 이들 토지의 가치는 약 48억원(공시지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주목되는 사실은 (주)보담의 실소유주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보담의 지분 구조는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실제 소유주는 구 회장의 장남인 구본성 씨로 알려져 있다. 구 씨가 보담의 단독 대표이사에 등기돼 있기 때문이다. 아워홈 오너의 장남임에도 불구하고 경영에 일체 관여하지 않고 있는 상황과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라는 업계의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구자학 회장의 딸들, 강남 알짜부동산 다수 보유…막내 구지은 소유 부동산 가장 많아
 
 ▲ 아워홈 오너2세 중 유일하게 기업 경영에 참여한 동시에 적지 않은 성과를 일궈내  유력한 차기 후계자로 꼽히는 구지은 부사장(사진)은 형제들 중 가장 많은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 부사장이 소유한 부동산은 호화빌라, 빌딩 등 그 종류도 다양했다. [사진=뉴시스]

구 회장의 딸들도 상당한 부동산 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우선 장녀인 구미현 씨는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빌딩 한 채를 개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빌딩은 428.1㎡(약 129.5평)규모의 토지 위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다. 빌딩의 시세는 약 90억원에 달한다는 게 인근 부동산의 설명이다.
 
해당 빌딩은 지난 2007년 아워홈이 매매예약 후 가등기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매매예약 가등기’란 매매 결정은 했지만 매매대금 지급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에 한해 매매예약 사실을 서류상에 기록해 놓는 것을 말한다. 이에 비춰볼 때 구 씨의 건물은 아워홈이 사들일 요량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약 10년 가까이 가등기 상태를 지속하고 있기는 하지만 언젠가는 아워홈이 구 씨에게 매수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열어 둔 것으로 해석된다.
 
구 회장의 차녀이자 메리츠금융그룹의 안방마님으로 불리는 구명진씨 또한 개인 명의로 강남구 신사동 소재의 빌딩 한 채를 보유했다. 해당 빌딩은 압구정역 바로 인근에 위치해 있다. 구씨 소유의 빌딩은 총 342.3㎡(약 103.5평) 토지 위에 지하 1층, 지상 4층 구조로 지어졌다. 빌딩의 시세는 약 62원에 형성돼 있다는 게 빌딩 전문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구씨는 빌딩 외에도 높은 시세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고급아파트의 대명사격인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한 호실을 딸과 공동명의로 갖고 있다. 부동산에 따르면 이들 모녀(母女) 소유 아파트는 전용면적 152.39㎡(약 46.1평)의 규모이며, 시세는 약 22억원에 형성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구지은 부사장은 개인 명의로 약 26억원 가치의 청담동 고급빌라(사진 오른쪽)와 약 260억원 가치의 청담동 빌딩 지분 70%를 보유했다. 또 기업인들과 유명인사들이 몰려 사는 초고가 아파트중 하나인 삼성동 아이파크(사진 왼쪽)의 한 호실을 21억원에 임차(전세) 중이다. ⓒ스카이데일리

구 회장 자녀들 중 가장 많은 부동산을 보유한 인물은 아워홈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막내인 구지은 부사장이다. 구 부사장은 아워홈 오너2세 중 유일하게 기업 경영에 참여하면서 적지 않은 성과를 일궈내기도 해 유력한 차기 후계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구 부사장은 우선 개인 명의로 청담동 고급 빌라의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구 부사장 소유 빌라 호실은 전용면적 238.77㎡(약 72.2평) 규모이며, 그 시세는 약 26억원에 달했다. 현재 해당 빌라 호실은 제3자에게 임대(전세)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 명의의 고급빌라 호실을 전세임대 준 구 부사장은 대한민국 최고가 아파트 중 하나로 꼽히는 삼성동 아이파크의 한 호실을 21억원에 임차(전세) 중이다. 구 부사장이 빌린 호실의 규모는 전용면적 195.388㎡(약 59평)에 달했다. 일부 주민들에 따르면 구 부사장은 현재 해당 호실에 실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 부사장은 또 둘째 언니인 구명진 씨와 공동 명의로 청담동의 빌딩 한 채를 소유하고 있다. 해당 빌딩은 구 부사장이 지분의 70%, 언니인 구 씨가 지분의 30%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빌딩은 859㎡(약 260평)의 토지 위에 지하 2층, 지상 6층 구조로 지어졌다. 빌딩 매매 전문가에 따르면 자매 소유 빌딩의 시세는 약 260억원에 달하며, 이를 감안한 구 씨 소유 부동산 지분의 가치는 약 182억원 가량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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