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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촌 한남동 명사들<61>]-허희수 SPC 마케팅전략실 전무
SPC그룹 차남, 한국 최고가 평당 1억 아파트 샀다
SPC그룹 차남, 한국 최고가 평당 1억 아파트 샀다
‘한남더힐’ 73평 69억 구입…핵심계열사들 지분 보유 ‘베일 후계자’ 시선
정성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6-04-08 00:03:43
▲ 허희수 SPC 마케팅전략실 전무는 한남동 고급 아파트를 본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허 전무는 69억원을 들여 해당 아파트를 매입했다. ⓒ스카이데일리

국내 대표적인 식품기업인 SPC그룹은 지난해 본격 3세 경영 시대를 예고한 바 있다. 허영인 SPC 회장은 작년 3월 두 아들을 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인 삼립식품의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특히 둘째 아들 허희수(38) SPC 마케팅전략실 전무는 작년 주주 총회에서 처음 언론에 모습을 비춰 주목을 받았다. 이사 선임으로 그간 베일에 싸여 있었던 허 전무가 형인 허진수(39) SPC글로벌경영전략실 부사장에 이어 경영 일선에 전면 등장한 셈이다.
 
허 전무는 서울 용산구에서 최고가를 자랑하는 명품 아파트를 소유한, 부촌의 명사이기도 하다.
 
부동산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허 전무는 옛 단국대학교 부지에 들어선 ‘한남더힐’에 아파트 한 호실을 본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한남더힐은 지난해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 자료에 의하면 작년 2월 계약 면적 245㎡(약 74평)짜리가 77억원에 매매됐다. 3.3㎡당 1억405만원이었다.
 
허 전무 소유 아파트는 작년 거래된 물건과 비슷한 공급면적 331.1㎡(약 100평), 전용면적 242.9㎡(약 73평)로 복층 구조를 갖췄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허 전무는 지난해 9월 아파트를 매입했다. 거래금액은 69억원. 공급면적 3.3㎡당 6900만원, 전용면적 3.3㎡당 9452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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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허 전무는 저금리 아파트 담보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등기부등본에도 아파트 매입과 동시에 근저당권을 설정한 것으로 나와 있다. 채권 최고액은 45억6000만원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권으로부터 120% 근저당을 잡아 최대한 대출을 받았다고 가정하면 대략 38억원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 경우 허 전무가 아파트 매입에 쓴 실제 투자비는 매매가 절반을 약간 밑도는 약 31억원 선이다.
 
 
 ▲  지난 2013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해피포인트 기부금 전달식’ 때의 모습. 사진 오른쪽 끝이 허희수 전무다. [사진=뉴시스]

미국 3대 버거 ‘쉑쉑버거’ 도입, 7월 강남에 첫 매장
 
허 전무의 형인 허진수 부사장은 부친과 같은 미국빵학교(AIB)를 수료한 후 그룹 내 요직을 거쳤다. 허희수 전무는 2007년 SPC그룹에 입사해 미래사업부문장(상무)을 거쳐 현재 SPC 마케팅전략실 전무, 삼립식품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허 회장의 두 아들이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경영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는 짐을 안게 됐다”고 풀이했다.
 
허 전무는 지난해 이베이코리아와 O2O(Onlie To Off line)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올해는 미국 3대 버거 중 하나인 뉴욕의 셰이크쉑(Shake Shack Inc.) 일명 ‘쉑쉑버거(Shake Shack burger)’를 국내로 들여오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전무는 “한국 시장에 쉐이크섹 매장을 열게 돼 기대가 크다”며 즐겁고 따뜻한 분위기의 회합 장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쉑쉑버거’는 오는 7월 강남역 인근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허 전무는 그룹 지주회사 격인 파리크라상의 지분율이 4.7%였는데 2012년 이후 지분율을 크게 늘렸다. 허 전무는 안용찬 애경그룹 부회장 장녀 안리나씨와 결혼,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 자료: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2015년 12월말 기준. [도표=최은숙] ⓒ스카이데일리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2014년 12월 31일 기준 파리크라상 지분은 허영인 회장 63.5%, 허진수 부사장 20.2%, 허희수 전무 12.7%로 두 형제 사이의 지분율은 좁혀졌다.
 
또 지난해 말 기준 허 전무는 삼립식품 지분도 11.44%(98만7050주) 보유하고 있다. 7일 종가 21만9000원을 기준으로 보유액을 계산해보면 2162억원에 이른다. 형인 허 부사장 소유는 11.47%에 달한다.
 
SPC그룹 계열사인 비알코리아는 ‘베스킨라빈스’와 ‘던킨도너츠’가 주력 브랜드다. 이 두 브랜드는 국내 시장에 도입된 지 20년이 넘었다.
 
2013년 매출 5000억대를 돌파한 비알코리아는 최근 5년간 꾸준히 실적을 끌어올려 개별 기준 지난해 매출액 5202억원, 영업이익 518억원, 당기순이익 431억원을 기록했다. 지분은 허영인 외 3인이 66.67%, Dunkin’ Brands Group이 33.33%를 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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