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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촌명사! 대기업 임원열전<36>]-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
신동빈의 남자, 미운 오리 ‘하이마트’ 품고 비상
신동빈의 남자, 미운 오리새끼 ‘하이마트’ 품고 비상
구원투수 부임후 매출 늘고 점유율 50% 돌파…부촌 고급apt 두채 27억 재력
신정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6-04-26 16:27:44
 ▲ 이동우 대표는 롯데월드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고, 지난 2014년 1월 신동빈 회장이 젊은 CEO로 물갈이 하면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롯데월드 대표를 거쳐 롯데하이마트 대표로 선임돼 백화점에서 쌓은 유통 사업 노하우를 가전 전문점에 접목하고 있다. 이 대표는 신동빈의 남자로 불릴만큼 총수의 측근인사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사진은 하이마트 본점 전경 ⓒ스카이데일리

롯데그룹은 2014년 12월, 롯데하이마트에 구원 투수를 투입했다. 롯데는 하이마트를 인수한지 2년 2개월이 지나 이동우(56) 대표를 선임했다.
 
이 대표는 1987년 롯데백화점에 입사해 상품 소싱과 영업 등을 두루 경험한 유통 전문가이자 롯데월드의 사업 다각화를 이끈 정통 롯데맨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전임 한병희 사장 체제에서 롯데마트 안에 입점하는 ‘숍인숍’ 전략을 추진해 몸집은 다소 불렸으나 대규모 출점으로 인해 비용이 늘고 순익은 감소했다. 이 시점에서 이동우 대표가 발탁됐고 2015년 한해 동안 그의 성적표는 상당히 우수한 편이었다.  
 
대표 부임 후 크게 3가지 지표가 개선됐다. 우선 가전 전문점 시장에서 롯데하이마트는 처음으로 점유율 50%를 돌파했다. 2013년 46.6%에서 작년 말 51.5%를 넘어선 반면 경쟁 업체인 삼성디지털프라자, LG베스트샵 등의 점유율은 1~2%포인트 떨어졌다.  
 
또 2015년 부임 첫해 실적은 칭찬해 줄만 했다. 매출액 3조8961억원, 영업이익 160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 3.8%와 10.9%가량 상승했다. 
 
특히 이 대표가 던진 야심찬 승부수는 ‘홈앤 라이프스타일숍’이다. 롯데하이마트는 가전 전문점에서 일종의 생활용품 미니백화점으로 매장을 개편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초반 8000개였던 판매 품목을 1만3000여개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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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파 소비자들까지 끌어들일 요량으로 선호도가 높은 해외 가전과 생활용품도 속속 들여 오고 있다. 여행가방, 드론과 태양광 발전기부터 애견용품까지 판매하고 있다. 전시 방법도 세탁기 옆에 세제, 면도기 옆에 면도 크림, 냉장고 옆에 반찬통을 놓는 식으로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2016년 3월30일 기준. [도표=최은숙] ⓒ스카이데일리

 
 ▲ 이동우 대표는 롯데하이마트를 맡은 이후 3차례 걸쳐 자사주를 매입했다. 또 용산과 잠실 부촌에 고급아파트 두채를 소유하고 있다. 이들 두 아파트는 롯데백화점 재직 시절 매입한 것으로 현재 시세는 도합 27억8000만원에 이른다. 사진은 이 대표가 소유한 용산의 대우 월드마크 아파트 ⓒ스카이데일리

책임 경영 선언, 3차례 걸쳐 자사주 총 1만주 매입
  
이 대표는 취임 후 책임 경영의지를 표명하는 차원에서 3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사들였다. 부임 3개월이 지난 작년 2월 자사주 4000주를 첫 매입한데 이어 11월에도 4000주를 더 사들였다. 또 지난 9일에는 2000주를 추가 매입해 총 1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25일 종가 기준으로 주식 평가액은 5억3900만원이다.
 
롯데하이마트는 롯데 쇼핑(65.25%)이 압도적인 지분을 갖고 있고 김현철 롯데하이마트 본부장도 1만650주(0.5%)를 갖고 있다. 이 사장은 자사주와 더불어 아파트 2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 [사진=조선일보 인물정보]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2001년 전용면적 162.42㎡(약 49평), 공급면적 206.87㎡(약 63평) 규모의 잠실 갤러리아팰리스 아파트를 매입했다. 이후 2004년 전용면적 133.09㎡(약 40평)의 용산 대우월드마크 아파트를 매입했다.  
 
현재 두 부동산의 시세는 각각 15억5000만원, 12억3000만원으로 도합 27억8000만원 상당이다. 두 아파트 모두 롯데백화점 재직 시절에 매입했다. 
 
잠실 아파트는 부인 고은숙씨와 공동명의로, 용산 아파트는 채권최고액 8억4000만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된 상태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모바일 부문이 저조해 올 1분기 순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이달 중순 주가가 5만원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여름 성수기에 에어컨이나 스마트폰 신제품 등이 잘 팔릴 것으로 보여 10%가량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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