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 센텐스 왕십리점 [사진=이마트]
저성장 위기에 닥친 식품·유통업계들이 화장품 사업에 속속 발을 내딛고 있다.
오랜 경기 침체로 내수 부진이 장기화되자 사업 다각화로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나서는 가운데 중국을 중심으로 K뷰티가 계속 떠오르자 미래 성장 동력으로 화장품 사업을 꼽는 업체들이 많아진 결과다.
CJ제일제당은 오늘(8일) 화장품 원료 브랜드 ‘앤’그리디언트(‘N’gredient)를 선보이며 국내외 화장품 원료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천연을 뜻하는 네추럴(Natural)의 N과 원료를 뜻하는 인그리디언트(ingredient)를 합친 것으로 자연 친화적 원료를 의미한다.
CJ제일제당은 “모든 제품을 천연 유래 원료로 만들고 친환경 발효·효소 기술을 적용해 기존 화장품 원료와 차별화했다”며 “원료는 미백이나 자외선 차단 등 특정한 기능을 보유한 ‘유효원료(Active)’와 흡수도나 발림성 개선 등 화장품을 더 쉽고 효과적으로 사용하게 해주는 ‘기초원료(Base)’ 두 가지로 분류된다”고 밝혔다.
식품업계가 화장품 시장에 발을 들인 대표적인 사례로는 빙그레를 들 수 있다. 빙그레는 CJ올리브영과 손잡고 바나나맛 우유를 콘셉트로 △바디클렌저 △바디로션 △핸드크림 △립밤 등 화장품 4종을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CJ올리브영이 향을 주제로 선보이는 자체브랜드(PB) 상품인 ‘라운드 어 라운드’ 라인업의 하나다.
신세계그룹 유통 계열사도 기존 채널을 활용해 화장품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 그룹 계열사인 이마트는 지난 7월 론칭한 화장품 자체 브랜드(PB) 센텐스(SCENTENCE)는 벌써 4호점까지 개점한 상태며 올해까지 10호점으로 늘릴 계획 세운 상태다.
이에 대해 한 식품·유통업계 관계자는 “기존 사업으로만은 성장을 지속하기에 한계에 부딪힌 측면이 있다”며 “아직 진출하지 않은 영역에서 성장성이 감지된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이를 발굴해 지속적 성장을 도모하는 게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