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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자 리치브리핑<18>]-텐핑(10-Ping)
나의 SNS 활용 ‘손안의 광고’ 월 수백만원 거뜬
60대 노인 월 1000만원 벌기도…누구나 광고맨 ‘1회 22만원 강의’ 북새통
손현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6-11-22 12:39:36
 ▲ 최근 재테크족 사이에서 텐핑(10-Ping, 광고 콘텐츠 플랫폼)이 조명을 받고 있다. 텐핑은 광고 콘텐츠를 메신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공유 시 광고를 공유한 사람에게 일정 부분 수익을 챙겨주는 모바일 광고 제휴서비스다. ⓒ스카이데일리
#사례. 웹디자이너인 김희준(가명·29)씨는 오늘도 앉아서 15만원을 벌었다. 평소 그는 일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지만 수익적인 측면에서는 약간의 아쉬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늘 부업으로 할 만한 일을 찾아왔다. 그러던 중 고등학교 동창의 권유로 텐핑을 접하게 됐다. 텐핑 측에서 제공하는 광고 콘텐츠를 개인의 SNS에 노출시켜 실질적인 효과가 발생하면 자연스럽게 수입이 생기는 구조이기 때문에 많은 노력이나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됐다. 김 씨는 여러 시행착오 끝에 텐핑으로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노하우를 찾아냈다. 지난달 그는 텐핑으로만 530만원 가량의 수익을 올렸다.
 
위 사례와 같이 최근 재테크족 사이에서 ‘텐핑(10-Ping)’이 조명을 받고 있다. ‘텐핑’은 광고주와 중간 유통자 사이의 매개체 역할을 하는 모바일 광고 콘텐츠 플랫폼이다. 개인이 광고대행사처럼 기업 광고를 해서 돈을 벌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플리케이션이라고 인식하면 된다. 일명 ‘소문 저금통’이라는 슬로건을 갖고 있다.
 
텐핑의 이용방법은 이렇다. 우선 개인 스마트폰을 통해 텐핑 어플을 다운로드 받은 후 회원가입을 한다. 이용자는 광고주가 텐핑에 쌓아놓은 광고콘텐츠(전단, 도메인)를 개인SNS나 블로그 등에 공유한다. 만약 누군가 전단을 클릭해 보거나 5초 이상 내용을 읽으면 광고비를 받게 된다. 클릭수에 따라 현금포인트가 쌓이는 구조다.
 
누구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돈버는 신개념 플랫폼, 재테크족 사이서 인기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어플리케이션 텐핑은 제일기획 사내TF로 시작해 지난해 7월 별도법인으로 독립하면서 정식 오픈했다. 출범과 동시에 재테크족들의 관심을 받은 반년여 만에 가입자 수 1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그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이처럼 텐핑이 재테크족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온·오프라인 상에서 ‘텐핑을 통한 돈벌이 노하우’를 공유하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다. 오프라인 유료 강의까지 개최될 정도다. 물론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존재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광고
▲ 텐핑의 수익구조는 기본적으로 클릭을 하면 현금포인트가 쌓이는 CPC(Cost per Click) 구조다. 게시글을 클릭한 사람이 해당 광고 제품에 대해 상담문의를 하거나 구매까지 이어지면 소문을 낸 사람은 더 높은 비율의 인센티브를 얻는 방식이다. 클릭수를 많이 올리기 위해 광고에 적절한 SNS 수단을 다양하게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진=텐핑]
 
스카이데일리는 직접 오프라인 텐핑 강의가 열리는 곳을 찾았다. 지난 13일 지하철 2호선 선릉역 인근에서 열린 텐핑 강의에는 50여명 가량의 수강생이 몰렸다. 이 학생들은 1인당 1회 5시간에 22만원의 작지 않은 수강료를 지불하고 강의를 신청했는데, 이조차도 선착순이었다. 텐핑의 인기를 새삼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강의에 참여한 이들의 목적은 대부분 ‘텐핑을 통한 효율적인 재테크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서였다. 주부 김옥균(여·47)씨는 “가격은 비싼편이지만 노하우를 알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계속 수익을 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참여하게 됐다”며 “얼마 전까진 우체국에서 아르바이트 겸 소일거리로 용돈을 마련했는데 아파트 아줌마들 모임에서 텐핑이라는 게 입소문이 퍼져 나도 도전해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설 강의 외에도 텐핑 측에서 직접 주최하는 강의들도 빈번히 열렸다. 강의에는 주로 텐핑 이용자 중 주·월 수익금 순위 상위권에 랭크된 회원들이 강의자로 참여했다. 고준성 텐핑 대표는 온·오프라인 강의 도입 취지에 대해 “많은 이용자들이 텐핑으로 100만원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게 목표다”고 설명했다.
 
“60대 노인이 월 1000만원 수익 낸 경험도, 효과적인 전략과 노력이 중요”
 
스카이데일리는 취재 도중, 사설 마케팅 관련 강의로 유명한 전효백 아카데미의 전효백 대표로부터 최근의 텐핑 열풍과 현황 등에 대해 상세히 들을 수 있었다.
 
전 대표는 “강의를 들으러 오시는 분들 대다수가 주부나 직장인 등으로 본인의 본업 외에 부가적인 수익을 내려는 노력형 소시민이다”며 “여타 재테크(주식, P2P, ISA 등) 등과 달리 큰 위험 요소 없이 시간과 노력만큼 성과가 나오고 초기 투입 자금이 필요없다는 점이 매력적인 요소로 다가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텐핑이 젊고 트렌드를 잘 간파하는 젊은 사람들에게 유리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혀 불리하다고도 볼 수 없다”며 “과거 텐핑으로 1000만원 수익을 냈던 수강생의 나이가 60이 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에 비춰볼 때 아무래도 광고 타깃층에 대해 체계적으로 고민하고 효과적인 전략을 세우는 노력이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서비스 오픈과 동시에 재테크족 사이에서 각광을 받기 시작한 텐핑은 현재 오프라인 유료 강의까지 개최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선릉역 인근에서 열린 텐핑 강의에는 50여명 가량의 수강생들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강생들은 텐핑이 다른 재테크와 달리 초기자본 없이 시작할 수 있다는 점, 외부요인이 크지 않다는 점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사진은 텐핑 강의가 열리고 있는 강의실 모습 ⓒ스카이데일리 
전 대표는 텐핑을 통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약간의 팁도 설명했다. 그는 “텐핑 광고를 효과적으로 노출하기 위한 자신만의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로지 텐핑을 위해 개인SNS를 운영하는 게 아니라 개인SNS를 효과적으로 운영해 유입자를 늘린 후 텐핑 광고콘텐츠를 올리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쌍방향 소통의 시대, 입소문만 잘 내도 돈 번다”…소통 저금통 텐핑 인기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텐핑의 탄생과 높은 인기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와 관련이 깊다. 앞서획일적인 미디어 환경에서는 광고주가 광고콘텐츠를 게재하는 미디어(TV, 신문) 등에 지불하는 구조였다. 그러나 개인SNS, 포털사이트 등이 대중화 되면서 미디어 환경이 쌍방향 소통 방식으로 바뀌었다.
 
덕분에 각 개개인이 광고유통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됐다. 개인의 SNS에 개재하거나 관심 있는 커뮤니티사이트에 퍼 나르는 유통자 역할을 자처하면서 광고의 효과를 극대화 시켰다.
 
그러나 모든 광고 수입이 SNS 플랫폼 업체나 광고대행사 등에게 돌아갔다. 네트워크 상에서 불합리한 광고 수익구조가 형성되는 것에 문제의식을 지니고 탄생한 플랫폼이 바로 ‘텐핑’이다. ‘소문 저금통’이라는 슬로건에서 보여지듯 텐핑은 입소문을 내는 행위 자체만으로 이용자에게 수익을 안겨주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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