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젊은 연예인들이 대거 부동산 투자대열에 나서고 있다. 과거 연예인들의 부동산 투자는 나이가 지긋한 중년 배우들이 중심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이돌까지 부동산 투자에 합세해 시선을 끈다. 대표적인 연예인으로는 카라 한승연, 미쓰에이 수지, 카라 구하라, JYJ 김재중, 슈퍼주니어 예성·규현·최시원 등이 꼽힌다. 특히 국내보다 외국에서 더 많은 인기를 누렸던 슈퍼주니어의 멤버 중 3명이 상당한 재력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중 최시원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빌딩을 매입하며 강남부자 반열에 올랐다. 스카이데일리가 최근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면서 부동산 투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최시원 빌딩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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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빌딩 한 채를 소유 중이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최시원은 부동산 매입 후 기존 단독주택을 허물고 빌딩(사진)을 새롭게 신축했다. 현재 시세는 약 27억원이다. ⓒ스카이데일리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류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최시원이 남다른 부동산 재테크 실력을 과시해 여론의 관심이 높다. 최시원은 부동산 매입 후 기존 건물을 허물고 빌딩을 신축하는 방식으로 임대수익과 시세차익 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일 부동산업계 및 등기부등본 등에 따르면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경찰홍보단에 소속돼 있는 최시원은 군입대를 약 두달여 앞둔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단독주택 한 채를 매입했다. 매입가는 11억원이었다.
최시원은 매입한 노후주택을 허문 뒤 해당 부지 위에 지상 3층 규모의 빌딩을 신축했다. 최시원 소유 빌딩은 총 대지면적 90.2㎡(약 28평), 연면적 135.2㎡(약 41평) 규모다. 현재 이 빌딩은 전체가 공실 상태다.
최시원 소유 빌딩은 신사동 압구정로데오거리 인근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아 입지적 장점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압구정로데오거리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과거 단독주택 매입 당시에는 임대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지만 빌딩 신축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임대수익을 노릴 수 있게 됐다”며 “최근 부동산 재테크 트렌드가 단독주택을 허물고 빌딩을 세우는 것인데, 최시원도 유행에 편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스카이데일리가 현장을 직접 취재해 본 결과 최시원 빌딩 주변에는 기존 단독주택을 허물고 빌딩을 신축하거나 혹은 리모델링을 하는 곳들이 여럿 보였다. 최시원 빌딩 바로 맞은편에 있는 빌딩 역시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었다. 얼핏 보기에도 신축 공사를 막 마친 건물(빌딩)들도 몇몇 있었다. 대부분은 카페나 음식점으로 이용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 동남아 한류열풍의 주역이던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사진)은 지난해 11월 군에 입대 했다. 그는 현재 서울지방경찰철 경찰홍보단에서 복무 중이다. [사진=뉴시스]
최시원 빌딩 임대 담당 관계자에 따르면 (최시원)빌딩은 전 층을 한꺼번에 임대할 계획이다. 임대료는 보증금 1억5000만원, 월세 600만원이다. 현재 비어 있기 때문에 입주는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했다.
그런데 최시원은 매입한 지 불과 1년 3개월, 건물을 신축한 지 세달도 채 안 된 시점에 빌딩을 매물로 내놔 부동산들도 의아해 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매물 가격은 매입 당시 가격 보다 무려 2.5배 가까이 높은 27억원에 달했다.
박종복 미소부동산 원장은 “현재 최시원 씨가 빌딩을 27억원에 매물로 내놨다”며 “저렴한 시세에 매입한 후 신축으로 큰 시세차익을 노리고 있는 케이스다”고 해석했다.
최시원은 군복무 기간 중 신사동 빌딩 외에도 또 다른 부동산을 매입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최시원은 지난 5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아파트의 한 호실을 매입했다. 신사동 빌딩에서 잠원동 아파트까지는 자동차로 약 10분 정도 소요된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최시원이 매입한 아파트 호실은 전용면적은 159.7㎡(약 48평)이다. 매입금액은 8억9500만원이다.
해당 호실은 현재 공실 상태인 것으로 스카이데일리 취재 결과 파악됐다. 해당 아파트 관리인은 “과거에 아버지와 함께 최시원이 집을 구경하러 몇 번 온적은 있다”며 “현재는 이곳에 살지 않고 비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찌 알고 오는지 팬들이 편지를 보내거나 이쪽으로 찾아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덧붙였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이 아파트는 매매가와 비슷한 9억원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
가수·연기자 오가며 종횡무진, 중국·대만 등 해외에서도 한류스타 입지 굳건
▲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최시원은 지난 5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아파트(사진)의 한 호실을 매입했다. 해당 아파트 호실은 전용면적은 159.7㎡(약 48평)이다. 매입금액은 8억9500만원이다. ⓒ스카이데일리
올해로 데뷔 11년차를 맞는 최시원은 지난 2005년 슈퍼주니어 1집 앨범으로 연예계에 입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최시원은 가수 데뷔 이전인 2004년 KBS 2TV 드라마 ‘부모님 전상서’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처음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연기자 데뷔 후 가능성 있는 신인으로 평가받았던 최시원은 이듬해 대형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로 가요계에 등장했다. 팀에서 맡은 역할은 서브보컬이었지만 데뷔와 동시에 노래 보단 출중한 외모로 더욱 조명을 받았다.
데뷔 초부터 최시원은 가수와 연기자를 병행했다. 데뷔 초 그는 KBS 2TV 드라마 ‘열여덟 스물아홉’, ‘봄의 왈츠’ 등에 출연하며 연기실력을 계속 쌓아갔다. 일각에서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없다는 평가가 뒤따르기도 했지만 최시원은 보란 듯이 주변의 편견을 이겨내고 가수·연기자 두 분야에서 모두 성공을 이끌어 냈다.
최시원이 소속된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는 데뷔 초부터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상당한 인기몰이를 했다. 어린 시절 중국에서 생활한 경험 덕에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지닌 최시원은 중국에서 유독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06년에는 한·중·일 합작영화 ‘묵공’에 출연하기도 했다. 최시원은 영화 묵공에서 국민배우 안성기, 중국 배우 유덕화와 손발을 맞췄다. 화면 속에서 그가 선보인 유창한 중국어 실력 덕분에 많은 이들이 ‘중국 사람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는 반응이 나왔다.
최시원은 중국·대만 등 아시아 국가의 안방극장에 까지 진출했다. 2011년 대만 드라마 ‘화려한 도전’, 2015년 중국 드라마 ‘전신설애니’ 등에 출연하며 중화권을 대표하는 스타로 발돋움했다.
최시원은 지난해 11월 군 입대 전 출연한 마지막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 출연해 소위 대박을 이끌어 냈다. 당시 최시원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단 익살연기로 드라마 흥행을 이끌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현재 최시원은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를 마지막으로 정든 연예계를 잠시 떠나 서울지방경찰청 경찰홍보단 소속으로 군복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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