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10-26 02:43
뉴스 > 富동산 > 연예산업
[격돌! 상생의 맞수<40>]-YG엔터 vs SM엔터
YG·SM 양대 엔터사, 외도 ‘음식점 사업’ 승부수
연예인 앞세운 홍보 극과 극…빅스타 내건 ‘양현석’ 맛 배수진 ‘이수만’
이성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6-12-08 14:03:59
 ▲  YG가 론칭한 YG리퍼블리크에는 3개의 매장이 한 데 모여 있다. 고기집과 펍, 카페로 구성된 이곳은 식사부터 맥주, 커피까지 한 번에 3차를 해결할 수 있다. 사진은 고기집 ‘삼거리 푸줏간’과 카페 ‘3버즈’가 한 눈에 들어오는 YG리퍼블리크 명동점 ⓒ스카이데일리
대형 연예기획사들의 사업적 외도가 시선을 모으고 있다.
 
국내 ‘3대 엔터테인먼트’로 분류되는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외식업이라는 이색적인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하지만 영업방식 등에 있어서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YG의 경우 소속연예인들 관련 상품을 함께 판매하는 등 자신만의 색깔을 분명히 하는 모습이다. 팬덤을 고객층으로 돌리려는 노력으로 해석된다. 반면 SM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의 경우 이와 상반된 분위기를 풍겨 눈길을 끌고 있다.
 
외식업계 ‘미다스의 손’ CJ 출신 노희영 진두지휘 ‘YG리퍼블리크’
 
YG는 지난해 설립한 계열사 YG푸드를 통해 총 4개의 음식점 브랜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고깃집 ‘삼거리푸줏간’을 비롯해, 브런치 카페 ‘3버즈(3Birds)’, 주점 ‘K-펍(Pub)’ 등에 이어 지난 8월에는 이태원 경리단길에 피자와 맥주를 함께 파는 ‘PBA’를 선보이기도 했다. PAB는 ‘PIZZA & BEER ASSOCIATION’의 이니셜을 딴 가게다.
 
광고
업계는 YG의 음식사업 진출 배경으로 소속가수 ‘빅뱅’을 꼽는다. 매출의 60% 이상이 빅뱅을 통해 발생된다. 현재 5명의 멤버들은 군입대를 앞둔 상황이다. 추가 매출원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음식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 진출을 계속하는 상황이다.
 
 
 ▲ 자료: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YG엔터테인먼트 기준일 11월 10일, SM엔터테인먼트 기준일 9월 30일 [도표=최은숙] ⓒ스카이데일리
 
YG푸드의 선봉은 노희영 대표다. 그녀는 오리온과 CJ 등에서 ‘마켓오’, ‘비비고’ 등의 브랜드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미쉐린가이드에서 별점 2개를 부여받은 한식당 ‘곳간’ 역시 그녀가 기획한 곳으로 유명하다.
 
스카이데일리는 YG푸드 브랜드를 한 곳에서 만나 볼 수 있는 YG리퍼블리크를 찾아가 봤다. YG는 지난 2월 여의도IFC에 삼거리푸줏간, K-펍, 3버즈 등 세 개 브랜드를 기반으로 구성된 복합매장 YG리퍼블리크를 런칭했다. 4월에는 명동에 2호점을 내기도 했다.
 
지병권 YG푸드 매니저는 “명동매장의 경우 40% 가량이 외국인 고객이지만 이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이들은 인근 지역의 회사원들이다”며 “방문객들의 60% 가량이 회사원들이다보니 주말보다 평일 영업이 좋다”고 말했다.  
 
실제 구성 역시 회사원들 취향에 맞게 한 곳에서 식사(삼거리푸줏간)와 맥주(K-펍)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카페까지 자리하다보니 한 자리에서 최대 3차까지 해결 가능하다고 매장 관계자는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총 146석이 구비돼 있으며 테이블 당 하루 2회의 회전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인기는 좋아보였다. 눈길을 끈 것은 YG 소속 연예인들의 흔적이었다. 명동점의 경우 곳곳에 소속 연예인들의 사진을 부착해뒀다.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명동에 위치한 명동점 내부는 YG 소속 연예인들의 사진이 가득했다. 연예인을 바탕으로 한 홍보활동인 셈이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인 만큼 해당 매장을 유심히 지켜보는 외국인들도 적지 않았다.
 
 ▲ YG는 매장 내부에 소속 연예인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올댓와이지’도 입점시킨 상태다. 또한 매장 곳곳에 이들의 사진과 싸인 등을 부착하는 등 소속 연예인을 활용한 식당 홍보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사진은 여의도 IFC몰 내 위치한 YG리퍼블리크의 올댓와이지 ⓒ스카이데일리
명동점 내 매장들에서 국수 한 그릇과 맥주를 한 잔 했다는 싱가포르 출신 관광객 리나(25·여) 씨는 “YG가 운영하는 식당이란 것을 단번에 알아챘으며 인기 연예인들의 사진이 가득해 흥미가 생겨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의도 IFC빌딩 1층에 자리한 YG리퍼블리크도 비슷한 분위기였다. 이곳 입구에서는 YG 소속 연예인들 관련 MD상품을 판매하는 ‘올댓와이지’가 자리했다. 매장 내부로 들어가는 길목에 위치한 만큼 쉽게 눈에 띄었다.
 
자연히 오피스가(街) 한가운데 자리한만큼 주된 고객은 인근 직장인들이다. 고깃집 관계자는 “자리가 꽉 차 대기줄이 형성될 정도로 영업이 잘된다”면서 “하루 매출액만 800만원~1000만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기자가 방문했을 당시 120여명이 예약했을 정도였다.
 
황경아 YG푸드 브랜드마케팅팀장은 “세계무대를 타깃삼아 YG의 정체성을 알리기 위한 일종의 플래그십스토어다”며 “소맥 메뉴를 선보이는 등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소개하기 위해 애쓰고 있으며 고객들 중 소속연예인 팬들도 있을 것이라 판단해 매장 요소마다 YG스타일로 재해석해 홍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SM의 고급 스페인음식점, 연예인 홍보 ‘전무’…“자생력 주안점”
 
SM은 100% 자회사 ‘에스엠에프앤비디벨롭먼트’를 통해 외식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 1월에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SMT 서울’이란 이름의 스페인 음식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SMT는 ‘타파스’를 중심으로 각종 해산물요리와 일부 한식, 수제햄버거 등과 주류를 곁들여 판매하는 곳이었다. 이곳을 찾았을 때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방대한 규모였다.
 
이곳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의 규모는 테라스형식으로 사방이 트여 있는 1·2층이 각각 100평, 75평 규모다. 펜트하우스 형식으로 조성된 3·4층 모두 70평이다. 3층은 홀테이블만으로 구성돼 있고 4층은 5개의 별실로 이뤄져 있었다.
 
예약을 통해서만 방문이 가능하다는 4층 홀 중 한 개의 방 이름이 ‘동방신기룸’이었다. 이곳을 제외하면 레스토랑 그 어느 곳에서도 SM소속 연예인들의 이름 한 줄 찾아보기 힘들다. 사실 상 연예인들을 홍보 도구로 삼지 않은 것이다.
 
 
 ▲ 일본인 관광객 메구미 씨는 일본 웹사이트 등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가 SMT(사진·전경) 운영하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하지만 SM 측은 이 같은 홍보를 자제하는 분위기다. 식당이름과 일부 룸이름을 제외하면 소속연예인들과 연계된 홍보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사진은 메구미 씨가 일본에 소개된 SMT 관련 콘텐츠를 보고 있는 모습 ⓒ스카이데일리
식당 안팎에서는 SM이 운영한다는 소식에 발걸음 한 외국인들도 종종 볼 수 있었다. 말레이시아에서 왔다는 탄준(16·여) 양은 “식당 전면은 물론 내부에서도 SM이 운영하는 식당임을 알 수 있는 안내가 전혀 안 돼 있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식당을 방문한 일본인 메구미(22·여) 씨는 “일본 웹사이트에 소개된 것을 보고 일부러 찾아오게 됐다”며 “하지만 전체적으로 매장을 둘러봤을 때 연예인들의 흔적은 없이 일반적인 식당과 같은 모습이다”고 전했다.
 
이곳 지배인은 “특별히 SM 소속 연예인들의 팬들만을 타깃으로 한 가게는 아니다”며 “특정 층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이들을 고객으로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SM엔터테인먼트와 별개의 회사라는 생각으로 영업 측면에서 소속 연예인들을 동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후원하기
  • 정기 후원
  • 일반 후원
  •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는 공공성에 기반해 독자가 만들어 가는 언론을 지향합니다. 정기 또는 일반 후원시 맞춤형 뉴스, 독자에게 할당하는 지면 서비스, 동행하는 홍보, 유상증자시 참여기회 제공(법인에 한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댓글 : 0
방문수(PC&모바일)
오늘(실시간) 15,697 ▶
어제 157,010 ▶
최근 7일 ▶
대한민국 명사들
대면 기회를 가져보세요.
팬클럽 가기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방배천로2안길 82(방배동 463-18) 청송빌딩 3,4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종합일간지 등록번호 : 서울시 가50131,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민경두, 편집국장 : 주경준, 사업자 번호 : 214-88-81099 후원계좌 : 158-910019-39504(하나은행)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강
본지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의 서약사로서 신문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