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창수 GS 회장 ⓒ스카이데일리
삼성, SK, LG, 현대 등 주요 그룹의 잇따른 탈퇴로 해체 위기에 몰린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차기 회장에 허창수 GS 회장이 유임됐다.
전경련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제56회 정기총회를 열고 허창수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지난 6년간 세 차례 연임한 허 회장은 이달 말 물러나겠다고 약속했지만, 어려움에 빠진 전경련의 상황을 고려해 연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허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전경련이 여러 가지로 회원 여러분과 국민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환골탈태해 완전히 새로운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훌륭한 분이 새 회장으로 추대돼 전경련을 거듭나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그 과정이 다소 여의치 못해 제가 이번 사태를 수습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면서 “그동안의 과오를 씻고 새로운 전경련이 탄생하는 과도기적 시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회장직을 수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4대 그룹이 모두 탈퇴한 데다 다른 대기업 총수들도 전경련 회장직을 고사한 만큼 전경련의 앞날은 여전히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경련은 ▲정경유착 근절 ▲투명성 강화 ▲싱크탱크 기능 강화 등 3대 혁신방안을 제시하고, 허 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혁신안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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