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학원가에서 학교를 마친 학생들이 학원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허리띠를 졸라맸던 엄마들이 사교육에는 아끼지 않은 모양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 가계 사교육비 총액은 약 18조1000억원으로 전년 17조8000억원에 비해 2000억원(1.3%) 증가했다.
특히 초등학생 사교육비의 경우 전년 대비 2.9% 증가한 7조7000억원을 기록해 가장 많은 액수를 차지했다. 중학생 4조8000억원, 고등학생 5조5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사교육비의 증가는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및 주당 사교육 참여시간도 늘렸다.
지난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5만6000원으로 전년 24만4000원에 비해 1만2000원 증가했다. 주당 사교육 참여시간 역시 전년 5.7시간보다 0.3시간 증가한 6시간을 기록했다. 다만, 사교육 참여율은 67.8%를 나타내 전년 68.8%에 비해 1.0%p 감소했다.
사교육비 지출은 월평균 가계 소득수준과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소득 700만원 이상의 고소득 가정의 사교육 참여율은 81.9%에 이르렀고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역시 44만3000원으로 평균 소득별 사교육 지출 중 가장 높은 수치를 차지했다. 반면 월평균 소득 100만원 미만 가구의 사교육 참여율 및 월평균 사교육비는 각각 30%·5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통계청이 사교육비 경감 및 공교육 내실화 교육정책 추진을 위해 교육부와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전국 초·중·고교 1483개 학교 학생 약 4만3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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