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국내 최대 모바일 게임업체인 넷마블게임즈가 20일 금유위원회에 증권시고서를 제출하고 공모계획을 확정했다. 공모 후 이 회사 지분 24.47%를 갖게 되는 방준혁 의장의 보유 지분 가치는 3조254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걸닷컴 집계 기준에 따르면 방 의장은 국내 상상주식 부호 6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의 뒤를 잇는 것이다.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출신인 그는 전형적인 ‘흙수저’로 꼽힌다.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 중퇴를 결심하고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2번의 창업 실패 이후 2000년 자본금 1억원을 가지고 넷마블을 설립한다. 이후 만든 테트리스가 대박이 나면서 1년 만에 회원 1000만명을 확보했다. 2004년에는 회사 지분 대부분을 CJ그룹에 팔고 800억원을 손에 쥐면서 게임업계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2006년 방 의장이 은퇴한 이후 넷마블은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주력 게임사업이던 ‘서든어택’ 서비스권을 넥슨에 빼앗기면서 위기에 처했다. 이에 따라 CJ는 그를 다시 불러들였고, 2012년 당시 회사 지분 48.2%를 380억원에 되사들이면서 다시 경영에 참여했다.
넷마블로 복귀한 방 의장은 돌풍을 일으켰다. 그는 복귀 후 2년간 거의 퇴근을 하지 않고 회사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일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이후에는 연평균 60% 고성장과 함께 지난해에는 매출 1조5000억원을 기록하는 기적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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