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쏘나타 뉴 라이즈’가 출시돼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디자인의 변화가 소비자들을 사로잡으면서 고객들로부터 “좋은 디자인”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사진은 서울 강남 현대모터스튜디오에 전시된 쏘나타 뉴 라이즈 2.0 터보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디자인을 강화한 ‘쏘나타 뉴 라이즈’의 인기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뉴 라이즈는 2014년 3월 출시된 7세대 쏘나타 ‘LF'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일부 기능·디자인 등이 개선돼 선보여지는 기존 업그레이드모델과 달리 뉴 라이즈는 사실 상 풀 바디 체인지 모델이라고 평가받을 만큼 디자인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는 평가다.
출시 직후부터 판매량이 호조세로 접어들었다. 23일 기준 뉴 라이즈의 판매 대수는 7300대다. 업계에서는 월 9000대 이상 판매를 관측했을 정도다. 더욱이 하이브리드 트림과 택시용 차량이 출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판매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1985년 출시 현대 승용차 최고(最古) 모델 …줄어든 부담 “첫 차로 고민 중”
쏘나타는 현대차 승용차 라인업 중 가장 오래된 모델이다. 1986년 출시된 그랜저보다 1년 앞서 1985년 출시됐다. 오랜 기간 ‘국민차’로 자리매김한 쏘나타는 우리나라를 대표할만한 중형차의 상징으로 인식된다.
▲ 뉴 라이즈 디자인의 가장 큰 차별점은 그릴의 변화로 꼽힌다. 그릴의 모습이 바뀌고 위치가 낮아지면서 한층 스포티한 감각을 이끌어 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사진은 1:1 비율로 찰흙을 통해 기존 모델과 새 모델을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만든 전시 차량 앞을 보며 직원의 설명을 듣는 고객들(위)과 쏘나타 뉴 라이즈 1.6 터보 모습(아래) ⓒ스카이데일리
서울 강남구 현대모터스튜디오를 찾은 예비고객들도 이 같은 인식에 기인해 이곳을 찾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더욱이 역대 최고 디자인을 자랑할만한 모델이 출시됐다는 소식에 인생 첫 차 구매를 고민하는 젊은 자동차 애호가들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쏘나타 뉴 라이즈는 4·5층에 전시돼 있었다. 평일 오후시간대 약 10여명이 둘러보고 있었다.
이곳에서 만난 대학생 최지훈(26·남) 씨는 “당장 차 구매를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평소 쏘나타에 대한 관심이 높아 실물을 보기 위해 찾게 됐다”며 “(적어도 디자인 면에서)뉴 라이즈가 기아차 K5 등 유사한 등급의 차종보다 좋아 보인다”고 전했다.
함께 방문했다는 강영환(26·남) 씨는 “졸업 후 구매하게 될 첫 차로는 아무래도 가격 면에서 부담이 적은 아반떼를 생각하고 있지만 실물을 보니 쏘나타를 첫차로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실제 취재 중 만난 상당 수 대학생·사회초년생들이 바라는 첫 차로 쏘나타를 지목해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디자인을 우선시하는 모습이었다. 2000만원 초반대 모델이 있는 만큼 가격경쟁력 면에서도 크게 뒤처지지 않는 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날 전시장에서 뉴 라이즈를 유심히 지켜보던 김태우(27·남) 씨는 “쏘나타라는 브랜드는 확실히 인지도가 있어서 그런지 언제든지 알아보고 찾아보기 쉬운 차량”이라며 “가격·디자인 등에서 강점을 보인 쏘나타를 첫 차로 삼고 싶다”고 밝히는 모습이었다.
김 씨와 같이 책자를 보던 김태연(27·남) 씨는 “개인적으로 YF쏘나타 이후 쏘나타 브랜드가 계속 디자인이 좋아지는 것 같다”면서 “요즘은 외제차와 비교해도 고급적인 면이나 외관 디자인 등이 뒤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더 나은 것 같다”고 평했다.
디자인 강화 ‘뉴 라이즈’…현대차 “쏘나타 콜렉션 마련, DDP 패션위크에도 참석”
▲ 모터스튜디오의 구루(GURU·전문가)들은 모두 디자인을 강조했다. 기존 4·50대 연령층의 고객 뿐 아니라 신차를 구매하는 20대 소비자들도 많이 알아본다는 것이 구루의 설명이다. 타사 브랜드와 비교해도 뉴 라이즈 출시 이후 쏘나타가 더 낫다는 평을 듣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모터스튜디오 구루(GURU·전문가)들도 디자인을 강조하며 쏘나타를 치켜세우는 모습이었다. 같은 7세대 모델임에도 전면 그릴에서부터 상당한 변화를 줘 소비자들에 어필할 수 있는 강점을 지녔다는 것이다.
이곳 관계자는 “공기청정기능과 같은 사항이 추가로 들어간 점이 차이지만 결국 가장 큰 차이는 외관 디자인”이라면서 “과거 쏘나타가 4·50대 연령층의 감각이 묻어 있었다면 최근에는 젊고 스포티한 감각으로 디자인돼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강남에 위치한 현대차 판매대리점에서도 타사 동급모델에 비해 성능·가격경쟁력 면에서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디자인이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한 영업직원은 “쉐보레 말리부 등과 비교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뉴 라이즈 출시 후 쏘나타에 조금 더 점수를 주는 모습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첫 차 구매고객 입장에서 신형 쏘나타는 매력적으로 다가 올 소지가 충분한 모델이다”며 “이 경우 부담스러울 수 있는 3000만원 이상 풀옵션 모델들보다 2000만원 초·중반대의 가격이 적정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 20일부터는 LPG모델인 ‘뉴 라이즈 LPi’ 판매도 돌입했다. 렌터카·장애인용으로 판매되는 모델이다. 또한 빠른 시일 내 택시 판매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 측은 지난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는 ‘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에 쏘나타 뉴 라이즈 패션을 선보이는 ‘쏘나타 콜렉션’을 진행 중이다. 이번 콜렉션은 일반적인 패션 콜렉션과 달리 자동차 디자이너와 일반 시민들까지 패션 디자인에 참여한 개방형 콜라보레이션이다.
현대차 측은 “앞서 자동차업계와 패션업계 간 협업사례가 없던 것은 아니지만 일반인들까지 참여시킨 콜렉션은 쏘나타가 최초다”고 설명했다. 오늘(28일) 저녁 7시 30분부터 8시 사이에는 DDP어울림광장에서 일반인 9명과 유명 패션 디자이너 고태용·계한희·한상혁 씨가 디자인 한 의상이 쏘나타 뉴 라이즈 차량과 함께 런웨이에도 등장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콜렉션은 디자인의 아름다움을 패션피플 등 다양한 고객층과 공유하기 위한 행사다”면서 “자동차와 패션, 자동차의 옷까지 어우려져 소나타 스타일 룩이 완성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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